상단여백
HOME 문화
실수 통해 올바로 세워지는 리더
요즘 사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리더’이다. 또 실제로 리더십 분야 서적은 꾸준한 베스트셀러로 기록되면서 출판사들의 효자노릇을 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현재 기독교 리더십 분야에 관한 책은 수백 종에 이른다. 그만큼 많은 리더십 서적들이 목회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대부분의 리더십 분야의 책들은 리더의 긍정적인 역할과 성공원칙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비해, 이 책은 리더의 실수에 대해 과감히 말한다. 우선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리더가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실수」라. 사실 많은 사람들은 ‘리더’ 하면 완벽하고 흠없는 영웅으로서의 지도자를 연상해 왔고, 또 그런 지도자로 쓰임받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포부와 비전을 갖고 있다. 그런 보편적인 맥락에서 볼 때, ‘리더’와 ‘실수’ 이 두 단어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로 인식하기 쉽다.
그런데 이 책「리더가 저지르기 쉬운 10가지 실수」는 우리들 대부분이 리더에게서 쉽게 발견하게 되는 잘못된 습관적 실수와 약점들을 진솔하게 지적하며 시작한다. 즉 리더는 실수의 과정들을 통해 올바로 세워진다는 논리를 풀어나간다. 물론 이 실수들은 우리 자신의 실수이기도 하다.
한스 핀젤(Hans Finzel)은 세계적 리더십 기관(CB International)의 CEO이자 목회자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어진다.” 잘못된 지도력은 잘못된 리더를 양산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또한 잘못된 리더들은 그들의 문제를 교정해야 할 필요성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실수와 다양한 실례들, 그리고 성경을 바탕으로 리더십에 관한 실제적이고 세부적인 지침들을 생생하게 제시해 준다. 즉 이 책의 제목처럼 리더십의 부정적인 특징과 함정들을 거론함으로써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시도한 것이다.
“리더십은 위험한 것이다.” 리더십을 소유한 사람은 중요한 목적을 위해 한 손으로 다른 사람을 부리며, 산을 옮기는 엄청난 일들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리더들이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것은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다는 말이다.
오늘날 많은 리더가 있지만, 좋은 리더는 많지 않아 보인다.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시작하지만, 좋은 리더 후보는 점점 줄어든다.
이 책은 단순히 리더십의 부재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그것보다는 좋은 리더가 왜 잘못을 저지르는지, 혹은 위대한 리더십을 얻지 못하도록 만드는 습관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고 고민하기 위한 책이다. 리더의 문제로 한국교계가 몸살을 앓는 지금,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답답했던 가슴이 박하같이 시원하게 뚫리며 다시금 목회 비전과 길을 체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끝이 좋은 리더십, 끝이 좋은 목회를 위해.

장다슬 목사 (창원제일교회 부목사)

관리자  lit1109@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