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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일치운동으로 참다움 보여주자

금주 금요일(8월27일)은 감리교회의 취약지역인 호남지역의 중심도시 광주광역시에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라는 주제로 역사적 호남선교대회가 열린다. 지난 입법총회의 결의로 출범하게 된 「호남선교연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10개 연회 소속 개체교회의 성도들이 250여개 지방단위로 일제히 광주에 모여서, 가가호호 축호전도를 실시하고 광주천변 청소와 환경캠페인, 수재민돕기, 장애인돕기 등 사회봉사 프로그램과 더불어 염주동종합체육관에서 대전도대회를 열고 광주 및 호남지역의 영혼구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뜨겁게 합심기도를 드리게 된다고 한다.
이 날은 감리교도들의 진실한 사랑의 역사와 성령의 충만한 역사를 통하여 광주시 전 지역이 큰 은혜와 기쁨의 물결로 뒤덮히는 수퍼 금요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일찍이 삼남지방(三南地方)은 개신교 선교초기 장로교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감리교회는 선교기반이 취약하고 교세도 빈약하다. 한국전쟁 전후로 북한 성도들이 남하함으로써 각 교단 교회들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는 현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의 감리교회는 여전히 빈약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 비추어서 호남선교연회의 출범과 호남선교대회는 이 지역에서의 감리교회의 선교와 봉사활동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그 동안 호남지역에 있어서 감리교회의 위상은 매우 빈약하였고, 감리교회의 역사와 신앙, 그리고 그 공헌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다. 그래서 이단종파의 하나로 오해받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우리는 호남지역에 감리교회를 바로 소개하고, 감리교 신앙의 본질을 바로 알려주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어떤 참여자들은 하루 동안의 전도 이벤트를 마치 광주시를 영적으로 ‘점령하는’(?) 계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과 언어사용은 절대로 옳지 않다. 오히려 우리는 호남지역의 기존 교단과 교회들을 존중하면서, 영혼구원을 위한 지역복음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사업의 파트너로 동참할 수 있도록 조심스러운 협력을 구해야 할 것이다. 결코 우리 감리교회는 기존의 다른 교회들을 비판하고 대결하면서 자신의 배타적 선교 영역을 확장하려는 편협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금번 선교대회를 계기로 이 지역에서 우리 감리교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따라서 감리교회의 건전한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성령운동과 성화운동, 영혼구원의 열정과 세계선교의 비전, 그리고 균형잡힌 사회적 관심과 봉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금번 기회에 호남지역에 대한 감리교회의 구체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이번 기회에 호남선교연회에 소속된 교회들이 자극을 받아 이 지역에서의 영혼구원과 사회발전을 담당할만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하기를 바란다.


 


장기적 안목에서 선교해야


호남선교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계속된 기도에 전국 감리교회의 열정적인 호응으로 감격적인 대회를 이루고 있다. 3만 성도의 참석은 그 이상의 참여가 예상되고 광주의 거리전도와 시장전도도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 호남선교대회는 당초 목표한 대로 광주를 비롯한 호남 일대에 감리교회의 뿌리를 내리고 위상을 높이는 감리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고 영원한 생명으로 살아날 사람을 낚는 그물을 내린 거사가 된 것이다.
우리는 호남 선교대회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교단적인 힘을 결집하였다. 300만 총력전도의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끼얹은 것이다. 그러나 전도 운동이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호남선교대회의 감격을 발전적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다. 불을 지폈다면 더 크게 타오르도록 기름을 계속 공급해야 하고 그물을 내렸다면 고기를 몰아 그물을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 앞으로 호남선교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 교회 설립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이루어야 한다. 이미 서울연회에서는 교회 설립을 계획하고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서대문 지방에서는 전남 담양에 세우기로 후보지까지 결정하였고 인천 숭의교회에서도 설립 추진중이라고 들려 온다. 이 밖에도 여러 지방과 교회에서 호남지역에 교회 설립을 추진해 나가고 교역자를 파송해야 할 것이다.
이미 개척은 되었으나 자립하지 못하는 열악한 교회와 교역자를 지원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교단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삼남연회에서 호남선교연회지역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호남선교연회를 위한 기도와 지원이 전교회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한편 이 호남선교대회를 계기로 우리 감리교회의 미래 선교계획을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그 미래 선교계획 중에 반드시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하는 전도 운동을 체계적으로 세워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감리교회로 몰려올 때 감리교회의 미래가 더 든든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번 호남선교대회에서 결집된 힘을 오는 10월 감리교총회에서 더 아름다운 결과로 꽃피워 나가야 한다. 특히 4년제 전임 감독회장을 선출하여 감리교단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커다란 과제를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기어코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관리자  lit11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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