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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훈련을 지속하자

새해가 되면 교회마다 새로운 각오로 평신도의 영적훈련을 실시한다. 신년 신앙부흥회, 임원세미나, 속회 지도자훈련, 청지기훈련 등이다. 교회학교에서는 겨울성경학교, 청소년 및 청년 영성훈련을 계획하고 실시한다. 지방회에서도 사경회와 신천 임원훈련 등을 마련한다. 다양한 영적 프로그램이 계획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종 훈련들이 일회성으로 그치거나 행사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회의 임원들도 신년이 되면 해마다 하는 통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참여율이 저조하다. 목회자들은 프로그램보다도 참여율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교회에서 영적훈련 계획도 중요하지만 또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하는가도 중요하다. 영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훈련하는데는 좀 더 기획적이며 전문성과 지속성이 요구된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는 몇가지 기준이 필요하다.


첫째, 영적훈련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목적은 “우리가 어디로 가는가?”의 방향 설정이다. 교회의 신앙 목표가 있다면 영적훈련에도 같은 방향의 주제가 필요하다. 해마다 통속적으로 하는 훈련보다도 교회의 신앙목표를 이루는 프로그램의 상관성을 가져야한다. 둘째, 교회 존재양식에 의한 프로그램의 설정이다. 교회의 목회를 이루는 프로그램은 말씀선포(케리그마), 가르침(다다케), 영적교제(코이노니아), 섬김과 봉사(디아코니아)이다. 교회의 신앙목표가 정해지면 그것을 이루는 네 가지 성격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가능한 한 목표에 대하여 교회 존재양식에 맞는 프로그램이 골고루 편성되는 것이 좋다. 셋째, 프로그램의 지속성이다. 대부분의 영적 프로그램이 선택적이며 단속적으로 이루어지기에 기초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초적-지속적인 성격은 전체 회중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며 동시에 단계적이며 연속적인 참여를 의미한다. 그러나 선택적-단속적인 프로그램은 모두가 아닌 부분적이며 또한 일회적으로 그치는 프로그램이다.


교회의 영적프로그램 가운데 그래도 기초를 이루는 것은 성경공부와 기도의 훈련이다. 성경공부와 기도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교회는 성경공부와 기도훈련의 프로그램을 모두가 참여하고 지속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여야 한다. 또한 감리회본부는 평신도 영적훈련을 위한 성경공부와 기도훈련 교재를 이 시대에 맞게 개발하여야 한다.


영적훈련은 그리스도인됨의 필수적인 도구이며 생활이기에 소홀히 하여서는 안된다. 교회는 평신도들 모두가 지속적으로 영적훈련에 참가하도록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본부는 그에 대한 교재 개발과 전문적인 지도자양성 훈련을 마련하여야 한다. 바라기는 새해를 맞이하여 시작되는 영적훈련들이 지속적인 성경공부와 기도훈련으로 연결되기를 소망한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무기는 성령의 검, 곧 말씀과 기도이기 때문이다. (엡6:17-18)


 


인권군대가 국가의 경쟁력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남북문제 뿐만이 아니라 최근 중국이 한국의 역사 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인 고구려사 왜곡의 문제와, 또한 일본과의 독도분쟁 등으로 점점 심각하여져 가고 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국가의 주권을 세워야 할 과제가 험난하고, 한편 세계화에 부응하여 우리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뿐 아니라, 시장 개방화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위와 같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군대’의 문제는 이중적인 과제를 안겨 주고 있다. 하나는 ‘휴전’이래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평화통일’을 이루어내야 하는 민족사적인 요구 속에서 군대의 이미지를 평화적 전략으로 사용하여야 하는 점과, 또 다른 하나는 중국과 일본과 연관한 동북아 패권전략에 ‘국토영역’의 안보 문제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화’에 부응하는 ‘군대인권’의 문제를 국제적 코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불거진 논산훈련소 내 ‘인분먹이기’ 사건은 한국 군대의 인권수준을 한 눈에 알아보는 잣대이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한마디로 군대 내 계급적 차이를 차별로 폭력화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병역’이라는 사안에 대한 ‘계급적 차이’의 문제는 더 이상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안보’라는 국가의 사안을 이용하여 ‘인권유린’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사용해서는 안되며 계급적 차이로 존재하는 군대 내 소수자에 대한 반인륜적 폭력은 시정되어야 한다.


차이가 있는 타자를 존중하기 위하여 우리는 타자에 대한 감수성의 회복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가 경악하는 ‘인분’사건은 자아의 상실과 동화를 강요당한 우리 자신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 군대가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안보라는 의식 못지않게 인간애에 근거한 ‘사람 바로 보기’의 회복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인권군대의 확립은 한국사회의 내적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세계화의 코드에 부응할 수 있는 국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lit11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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