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감리사의 임기를 마치며


김진산 감리사
(철원서지방)



지난 2년 동안 감리사의 직임을 감당하면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임기 동안 지방이 화평했고, 교역자들의 헌신적 목회로 교회들마다 발전하였고, 교역자와 평신도, 교역자와 교역자의 관계가 더욱 돈독했습니다. 임기 동안 어려움이나 문제를 겪는 교회나 교역자가 없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라 고백합니다. 저의 미약함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미리 힘든 일들이 없도록 해 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철원서지방은 열 일곱 교회로 작은 지방이지만 어느 목사님의 말처럼 ‘이렇게 좋은 지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연구해야겠다’고 할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지방입니다.
지방 행사가 있을 때면 모든 교회가 빠짐없이 참석하여 협력하고, 작은 일도 교회가 서로 짐을 나누어 감당합니다. 사경회와 선교대회가 열릴 때마다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고 특히 앞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은혜 받기 위해 열심을 다하는 모습에 오시는 강사들이 감탄을 자아내곤 합니다. 또한 교역자 부부 전원이 찬양대를 이루어 찬양할 때면,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 교역자들은 영적으로 하나되는 것을 느낍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아름다운 지방을 이루는 밑거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간혹 학연과 지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방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우리 지방은 오래 전부터 학연과 지연을 넘어 모든 일에 서로 섬김의 자세로 협력합니다.
감리사의 임기를 마치는 제게 ‘감리사의 역할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장정의 의미를 떠나 ‘지방의 도우미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지방 모든 일들의 순조로운 진행과 교역자들의 목회에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도우미의 역할을 위해 애쓸 때 정말 교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행복하게 감리사직을 감당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지방의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관리자  lit1109@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omypapa 2005-04-15 18:46:13

    "지방의 도우미가 되는것"
    너무 아름다운 말씀에 은혜가 됩니다.
    평신도이지만 감리사님의 말씀이 너무 아름답게 들리네요
    감리사는 지방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님을 모든 감리사들이 깨달았으면 합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는데....
    감리사가 됬다고 주일에 취임식하면서 과시형을 보여준 새로된 감리사
    (국회의원,시장,전임감독,후임감독,신학교교수.....)
    어떤 감리사님은 조촐하게 지방목사님과 성도들끼리만 하던데
    감독취임이면 어떻게 될런지(대통령까지 부르게 되지나 않을런지?)
    하나님 앞과 성도들 앞에서 겸손의 미덕은 어디로 갔는지?
    왼손이 한것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은 어디로 갔는지?
    감리사의 임기를 마치며에 아름다운 글에 은혜받고 갑니다.   삭제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