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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선교 위해 교회가 인터넷 장악해야이달의 웨슬리안 / 인터넷 선교사-김용선 장로(부광교회)

인터넷 세상은 그저 사이버 상에 존재하는 가상세계일 뿐인가. 하루의 일과를 인터넷 신문과 이메일 체크로 시작하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어 업무를 수행하는 K집사. 그는 하루의 마감 역시 인터넷을 이용하며 주변 사람과도 사이버 상에서 친교를 나눈다.

이런 K집사가 현실에서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인터넷상의 K집사와 다르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21세기 들어서면서부터 더욱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터넷 세상은 더 이상 허구의 세계가 아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교회가 사이버 세계의 전도를 미룰 수 없다는 명제는 성립된다.

   
▲ 김용선 장로1
이름 김용선. 나이 54세. 직업 컴퓨터 프로그래머.
장로의 직분으로 부광교회(담임 김상현 목사)를 섬기고 있는 김용선 장로의 또 다른 신분은 인터넷 선교사다.

어두운 인터넷 세상, 빛은 없는가
인터넷이 새로운 세상이냐 가상의 공간이냐를 따질 때가 아닙니다. 새로운 세계는 분명히 열렸습니다. 김용선 장로는 사이버 세계를 단순한 가상세계로 인식하는 대다수의 목회자들에게 사이버는 현실과 철저하게 밀착되어 분리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의 말 속에 숨은 뜻은 사이버 세계 역시 선교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유용하지만 빠른 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특성상 선정적이며 폭력적인 어두운 요소를 급속도로 많은 곳에 퍼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둠을 쫓아다니면서 내몰 수 없다면 어두운 세상에 불을 켜면 됩니다.

김용선 장로는 인터넷에서 복음의 빛을 비추어 어둠을 쫓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김 장로는 인터넷 상에서 아름다움과 빛을 만들어가는 크리스찬들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의 특성상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당연한 일. 김 장로는 사이버 공간에서 유익하고 아름다운 것을 사람들이 발견하는 순간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상 기업과 사람들은 이익을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러나 참된 아름다움과 재미는 눈앞의 이익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에게 참 아름다움, 건전한 재미꺼리를 제공하는 것. 바로 여기에 교회의 역할이 있다.

김용선, 컴퓨터를 만나다

   
김용선 장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고 프로그램머가 된 것은 순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1974년, 국내에 5대 정도 있는 컴퓨터를 처음으로 접했을때 그는 컴퓨터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줄 몰랐다. 군입대 전 2달과 제대 후 1달 컴퓨터 학원을 다닌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던 김 장로는 전방주식회사에 취직하면서 생산라인 점검을 위해 83년도에 다시 컴퓨터를 시작한다.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시절 회사 전산화를 이뤄낸 그는 공적을 인정받아 전산실장으로 일하게 된다. 이후 그의 인생에서 컴퓨터는 늘 함께 했다.

컴퓨터를 만나고 30년. 김용선 장로는 하나님께서는 나를 도구로 쓰시기 위해 컴퓨터를 만나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프로그래머가 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변화된다. 고등학교 시절 부광교회 고등부 회장을 지내면서 당시 인천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인천동지방 학생부 성경퀴즈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했을만큼 김 장로의 리더십은 대단했다.

그러던 그가 프로그래머가 되면서 리더의 역할을 버리고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조역자의 역할을 하면서 그의 성격은 점차 내성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모든 과정이 바로 남을 보살피고 돕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뀌는 과정임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컴퓨터에 정통한 프로그래머로서 그는 지난날 동안 교회 행정을 전산화 하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실제로 그가 섬기는 부광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교인관리 시스템과 교회시설 이용 프로그램 등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와 선교역할을 감당하던 김용선 장로에게 어느날 생긴 고민은 과연 교회 홈페이지가 교회홍보를 위한 곳인가 아니면 그리스도를 전하는 곳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현재 수많은 교회들이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교회내 공동체의 친교와 목회자 설교동영상을 방영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복음전도는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프로그래머들이 정보를 나누는 웹싸이트에 글을 게재하면서 그의 글을 읽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자 인터넷 속에서 그리스도를 나타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인터넷을 통한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세계로 가는 인터넷 선교

   
김용선 장로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선교학회로부터 인터넷선교사 파송을 받았다. 그가 비록 해외로 나가 선교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단 하나밖에 없는 몸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동남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복음의 불모지를 마음껏 다니면서 인터넷 전도를 하고 있다.

특별히 김 장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 나라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김용선 장로는 남미에서 스페인어로 구원 복음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이재록 목사를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올라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미 이단(異端)계는 인터넷을 선교영역으로 인정하고 나라나라에 맞는 언어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에 반해 한국의 수많은 교회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어느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었지만 그 어느 교회의 홈페이지도 인터넷 선교를 하고 있지는 못하다.

김 장로의 꿈은 인터넷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 변역사와 내용을 검증할 신학자들이 한데 모여 각자의 재능을 살려 세계선교를 위해 일하는 것. 김 장로는 올 여름 단기선교차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웨슬리 신학교의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

본부 홈페이지…컨텐츠가 중요
컴퓨터 전문가이자 인터넷 선교사인 김 장로는 감리교회 홈페이지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서 각종 자료를 찾고 네트워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본부 홈페이지에 대해 엄격한 의미에서 웹 서비스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진단하는 김 장로는 검색이 안되는 홈페이지는 죽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불특정 다수에서 불특정 다수로 연결되는 것이 인터넷의 역할이라고 할 때 정보교환이 자유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내부전산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전산실에 배치된 인력으로는 부족하다며 프로그래머와 웹디자이너가 상설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타임즈의 인터넷 신문 www.kmctimes.com에 대해서는 회원기자를 확대하고 기사를 제공하는 회원기자가 직접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시기를 빠르게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오프라인 신문에 게재되는 칼럼 등이 기독교타임즈 기자의 아이디로 인터넷 신문에 올라오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소수만이 기사를 제공해 인터넷 신문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용선 장로는 인터넷 선교는 평신도들이 해야할 몫이라며 평신도들이 웹상에서 복음의 불을 곳곳에서 켜놓아 어둠을 물리치자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한 목회자, 평신도 대상 인터넷 선교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김혜은 기자  sky@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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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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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훈 2005-07-27 13:23:34

    장로님, 평안하신지요? 이훈 목사입니다. 우연히 장로님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 얼굴을 뵈니 또 새롭고 반갑네요. 모두 평안하시죠? 부광교회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셨던 장로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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