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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선교백서 발간의 의미사설

각 부문별 과거사 정리가 참여정부 개혁의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사회 전반의 변혁이 과거사 정리를 통한 법과 제도의 개혁에서 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과 밝은 관점으로 과거를 살피고 미래를 조망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다.

따라서 시대와 역사의 영적 책임을 통감하는 감리회 26차 총회 제3차 총회실행위원회가 선교 120주년 기념 감리교 선교백서의 발간을 결의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감리회의 선교, 교육 및 평신도 운동과 사회운동 등 여러 분야를 총망라하여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집필할 것이다.

우선은 선교 120주년에 맞추어 이 사역을 시작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 선교의 새 세기가 열려 이에 따른 새로운 관점으로 선교역사와 교회정치가 조명될 것이기 때문에 오늘의 선교 현장이나 본부의 책임적 위치에 있는 이들은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앞서 사역한 이들의 공과의 기준이 백서에 여실히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27년 만에 부활한 4년제 전임감독제를 이룬 총의에 부합하는 일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 백서가 정리되는 대로 과거의 치적과 흠이 들어날 것이므로, 본부행정의 최고 책임자는 직무를 수행할 판단의 근거 틀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가는 위상과 수반하는 권한을 세워 나갈 수 있다.

셋째로는 내년에 열릴 WMC 대회를 통해 한국 감리회를 세계에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있다. 마땅한 홍보자료가 없는 때에 영어, 독어, 불어 등으로 번역될 감리회 선교 백서는 순교, 망국, 해방, 전쟁, 군사독재, 민주항쟁, 통일운동, 교회부흥 등의 역사 속에 점철된 하나님의 뜻을 새기고 그분의 일꾼들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미국 UMC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외선교사를 많이 파송하고 있다. 한국 감리회의 고난과 부흥은 세계선교를 위한 영감 넘친 자료가 될 것이다. 어느 현자가 “우리의 현재는 과거에의 기억과 미래에의 기대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감리회 선교백서 발간이 희망을 주는 감리회를 이루는 첫발자국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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