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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위기! 그러나 대안은 있다임영택 저 '교육목회 실천/ 교육목회 세우기'
서평 : 오성주 교수(감신대 기독교교육학)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길고 추었지만, 따스한 봄 날의 햇살이 대지를 녹이며 새 생명의 기운을 일으키는 3월이다.

이 때를 기다렸던 듯 3월이 들어서자마자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맞춰 신앙공동체를 위한 교육목회 실천 가이드와 교사훈련교재가 감리교 홍보출판국을 통해 출판되었다.

이 책은 『교육목회실천』/『교육목회 세우기』,(교육목회자용)/『교육목회 세우기』(학습자용) 등 3권으로 구성된 교육목회 시리즈이다. 이 책들은 독자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참신한 겉표지의 디자인과 알찬 주제들과 내용들로 꽉 차여진 책으로 오랜만에 서평자를 놀라게 한 책이다.

그것은 마치 얼어붙었던 대지를 힘차게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오늘날 이 시대에 침체되고 꽉 막혔던 교회교육을 향해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준다.

저자인 임영택 교수가 『교육목회실천』교육목회 시리즈 I <머리말>에서 이미 밝혀주고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교육목회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에 따른 비판적 성찰이 기독교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조화하는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교육, 목회, 실천이 각각의 의미가 있지만 신앙공동체 안에서 서로 관계성을 가지고 통합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보면서, 각각의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해석하고, 또한 기독교교육 현장에서의 상호 관련성을 밝혀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교육목회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 즉 교육목회와 교육 현장에서의 실천을 위한 내용들 - 교육목회의 구조에 따라 교육목회의 목적과 방향, 내용, 방법, 현장 교사와 학습자 이해, 커리큘럼과 교육 프로그램, 교육형정과 미래교육에의 관심 등 - 을 전문적이고 학문적으로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서 신학교에서 교육목회 수업을 위한 교재로 써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책이라고 서평자는 믿는 바이다.

더욱이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오늘날 교회교육 현장에서 실력있고 영향력 있는 중간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사들이 절실히 부족한 이 시대에 그들에게 교육목회에 관한 지도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목회자 가이드와 교사훈련이 통합된 바람직한 교재를 만들어졌다는데 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교육목회 시리즈 I 『교육목회 실천』에서 주로 교육목회의 이론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했다면, 교육목회 시리즈 II『교육목회세우기』(임영택/성백 공저)에서는 <교육목회자용>과<학습자용>으로 구분하여 실제적인 교사훈련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저자가 교육목회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있게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교사와 목회자들이 직접 교육목회 현장에서 실제적인 훈련과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편집된 책은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다른 어떤 교육목회에 관한 책들과 특별히 구별된다. 특히 학습자용 교재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교육목회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고민과 문제들을 교사들에게 질문을 던져 줌으로써 들어가는 내용에 대해 미리 한번 생각할 기회를 주고 교사 스스로 대답할 수 있도록 하는 형식을 따르면서, 사이 사이에 교사들이 꼭 필요한 교육목회 원리와 모델들을 간결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저자의 평가와 같이 일방적인 강의형식이나 설교형식의 교육형태로부터 벗어나 교사들이 함께 질문에 참여하여 토론함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아주 평범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좋은 교사교육을 위한 안내서이다.

더욱이 교사와 교육목회자 사이에 쉽게 대화의 문을 열어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에 이 교재는 구체적이고 현장적으로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재로 평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시대에 맞춰 워크숍용 파워포인트 자료가 담긴 CD가 포함되어 있어서 세미나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시대를 교육 위기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위기는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가장 혼란했던 시기는 신앙의 교육결여에 있었다. 교육적인 면이 제대로 지켜졌을 때 신앙의 순수성이 보존되어갔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언제나 종교적 혼란과 타락이 초래되었던 모습들을 본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대 종교들이 제의종교로서 제사와 의식 거행에 중점을 두었지만, 여호와 종교는 하나님의 말씀, 특히 율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에 큰 비중을 두었던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여러 가지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교육에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날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 한다면, 그것은 바로 교육의 위기요, 특히 교육과 목회의 분리에서부터 오는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목회실천』과 『교육목회 세우기』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교육과 목회와 실천이 통합적인 기능이 될 때, 21세기의 변화 시대에 교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미래교회를 향하는 새로운 방향과 변혁을 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며, 서평자는 이 교재들이 현장의 교육목사와 교사들, 그리고 신학생들에게 교회교육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 확신하며 꼭 읽어야할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김혜은 기자  sky@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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