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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어린이들의 기아문제에 대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가 아프리카의 아동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북한 어린이들의 기아 문제와 직결된다는 것이 유니세프의 주장이다.

하지만,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는 북한과 강경한 제재를 벼르고 있는 미국 정부의 관심사에선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기아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관심 밖에 있는 것 같다. 서로가 주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체제유지와 전환이라는 서로 다른 속내는 이런 목적의 실현을 요원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북한이 6자 회담 복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하다. 북한 어린이의 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교회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계속해 왔다. 일부 정치권이 햇볕정책의 수정을 재론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 가운데서도 이런 선교적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또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 앞에서도, 한국교회는 인도적 지원의 멈춤 없이 이 논의를 함께 끌고 가야한다. 어린이의 기아문제는 정치논리에 앞서는 절박한 현실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WMC를 통해 한국감리교회는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선포했다. 희망하기는 하나님의 형상을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이 정치적인 문제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

한국교회는 정치적 논의와 국제사회의 결의를 존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그 동안 우리가 지속했던 섬김의 노력들을 포기해선 안된다. 선교적 노력이 정치적 행위에 선행한다는 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기아문제에 대해 “우리의 활동에 중대한 장애가 생길 경우 지난 10년간의 성과가 위태롭게 될 것임은 누가 보아도 분명하다”며 경고하고 나선 마이클 베시키프 유니세프 대변인의 경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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