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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호 사설

사명 재충전으로 복음전파에 헌신하자

기독교는 쉼의 종교다. 하나님께서 친히 쉬셨으며 그의 백성들에게 안식을 명하셨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스스로 사역을 떠나 한적한 곳을 찾으셨고,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쉴 것을 명령하셨다. 쉼은 기독교 신앙의 원리이며 순종해야 할 명령이다. 쉼은 믿음으로 감당해야 할 경건의 영역이다. 그러면 어떻게 쉬어야 하는가? 쉼의 원리는 무엇인가?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 속에서 쉼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쉼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나아가면서 쉼 없이 행진하지 않았다. 만일 그들이 쉼 없이 나아갔다면 열나흘 만에 가나안에 이르렀을 것이다. 그들은 사십년에 걸쳐 여정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 상당한 부분은 머물러 쉬는 일이었다. 그만큼 그리스도인들의 순례길에서 쉼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앞을 향해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쉬는 것이다. 둘째, 쉼은 하나 됨을 위한 하나님의 방편이다. 쉼의 섭리 안에는 연합에 대한 요청이 있다. 그것은 위를 향한 연합이요, 옆을 향한 연합이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여정 속에서 머물 때마다 회막을 펼쳤다. 하나님과의 연합을 위해서다. 또한 하나님께서 광야 길에 그들에게 주신 법의 대부분은 머물러 쉴 때에 해당하는 것들이며, 이 내용들은 주로 백성들 상호간을 연합하게 하는 법칙들이었다. 이처럼 쉼은 위로 옆으로 하나 되고 상합하기 위한 하나님의 장치다. 참된 쉼을 통해 풀어지고 흐트러진 연합을 되찾고 붙들어야 한다.
셋째, 쉼은 나아갈 방향과 힘을 얻는 과정이다. 머물러 쉬는 것 그 자체에 최종적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을 찾아 정하고,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으로 그 목적과 가치가 있는 것이다. 분명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속도를 늦추고 방향을 찾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또한 무딘 날을 갈 듯이 나아갈 힘을 확보하는 것 역시 허비가 아니다. 쉼을 통해 길을 찾고, 힘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는 크리스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사명은 현재의 사역을 위해서도 재충전 되어야한다. 주님의 선교명령은 “제자를 삼으라(마28:18-20)”는 것처럼 안디옥 교회는 전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그 사명을 감당한 것을 볼 때 오늘 우리교회가 본받아야 할 이상적 교회상을 보여준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친히 부탁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 성도가 회심하여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복음의 확장을 위한 재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세계복음화를 이루는 가장 효과적인 예수님의 방법인 것이다.
따라서 신앙의 성숙에 따라 사명이 재충전되어야 한다. 사역하는 자들이 사역에 있어서 탈진되고, 소명의식을 잃게 되면 하나님의 제자라 할지라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명의 재충전으로 재생산에 헌신하고 하나님의 제자로서 성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신종플루 방역 대응 체계 강화 요구

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두 번째 사망 사례가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를 받던 63세 여성이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살던 이 여성은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남에 거주하던 50대 회사원이 태국 여행 후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15일 숨져 국내에서 신종플루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 환자는 감염증세가 치명적 상태에 들어간 지 6일 뒤에야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정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보건당국은 첫 사망자도 초기 진료에 미진한 점이 발견됐다고 했다. 신종플루 사망 환자 발생으로 드러난 것은 당국이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를 통해 일선 병·의원에 의심 환자에 대해 타미플루 처방을 내리도록 한 지침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방역관리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현재 국내 신종플루 환자는 2천89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중이라고 한다. 게다가 방학을 맞아 귀국한 재외 유학생 외에도 해외 여행이나 어학연수, 문화체험, 자원봉사를 다녀온 학생, 각종 캠프와 수련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신종플루 안전권에 있다고 할 수 없다. 때문에 감염 예방과 방역을 위해 경각심을 높이고 개인과 집단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신종플루 감염 대비 사망 비율은 0.7-1% 정도라고 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전 세계 신종플루 감염환자 17만7천457명 가운데 사망자는 1천462명(0.8%)이다. 신종플루가 유행 중인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를 여행할 때는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고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즉각 신고하거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WHO는 두 달 전부터 신종플루의 확산과 관련해 경보의 최고단계인 ‘대유행’을 이미 선언한 상태다. 정부도 필요하다면 방역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신종백신 확보시기를 앞당겨야 할 것이다.
현재 겨울철인 남반구 브라질에서는 신종플루 변종까지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여름이 지나면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독성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과 개인 모두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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