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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총회를 촉구한다.602호 사설

감리교회 감독회장선거로 불거진 문제가 햇수로는 벌써 두 해를 넘기고 있으나 아직도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다. 다른 교단들은 교회의 생명인 전도운동과 교회개척운동에 목표를 정하고 정진하고 있는 이 때에 감리교회는 마치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를 않는다.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감리교회가 이제는 이류 교단으로 추락한 것 같다는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울분이 터진다. 그나마 한 가닥 기대를 했던 대행체제의 한계와 무능은 더 이상 어떤 희망도 갖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번번이 사법부의 판단에 목을 매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비참하고 창피하기만 하다. 많은 감리회 목회자들이 모임에서 만난 다른 교단의 목회자나 장로들이 감리교회의 상황을 물어볼 때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한다. 어떻게 이렇게 자정능력도 없고 내려놓을 줄을 모르는 파렴치한 지도자들이 되었는지 정말 실망이 커진다. 이렇게 감리교인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고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그 자리를 내려놓지 못하는 지도자들을 볼 때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일산대학에서 열린 28회 총회가 불법이라면 당시 감독회장이 선언한 무기연기는 아직 살아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연히 속개를 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정도가 아닌가? 그런데 이 핑계 저 핑계를 하면서 아직까지 허송세월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실행부회는 물론 모든 분과위원회나 기관이 모두 마비상태인데도 어떤 법적 근거에서 무조건 재선거만 실시하여 감독회장을 뽑는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뿐인가 지난 해 감리교회 최고 지도자들의 모임인 감독회의에서 12월 10일에 총회를 연다고 했다 준비가 안 되어 한 주 연기하여 17일에 연다고 공언을 해 놓고는 장소를 핑계하더니 결국 무산시키고 말았다. 그렇게 무능하고 어떤 세력이 무섭다면 왜 부끄럽게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 제발 결단력 있고 정도를 걷는 지도자가 되길 촉구한다. 세상법에 의존하지 말고 떳떳하게 총회를 속개하여 감리교회 법을 따라 모든 일을 처리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만약 총회를 열지 않고 총회에서 인준도 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재선거를 실시한다면 성사가 되어도 불법성 문제로 더 큰 회오리에 휘말릴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다. 총회를 열어 실행위원회는 물론 모든 분과위원회가 정상화 되어야 감리교회가 살길임을 알아야 한다. 재차 총회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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