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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감리회 사태 주역 되려나603호 사설

120여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가 창간한 ‘교회’지로부터 시작되는 감리회 언론사 속에서 정통 언론의 맥을 1995년 9월에 창간된 기독교타임즈가 이어오고 있다.

2010년 첫 주에 지령 600호를 발행한 본지는 지난 24일 한사랑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감리회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지령 600호 기념 감사예배에서 곽전태 감독이 강조했던 것처럼, 아름답고 복된 소식으로 세상의 추한 것을 덮는 것이 본지의 발행정신이기에 신문보다 전도지라고 불리기를 더 귀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두 해가 지나도록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 감리회 사태를 주목하며,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본지의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특히 정치적으로 편향된 감리회 본부가 감리회 사태 악화의 주역으로 떠오른 지금 경계의 시선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본부는 최근 다시 ‘감리교신문’이라는 이름의 불법 어용 인쇄물을 대량 배포해 화해를 구하는 교회의 소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총회실행부위원회의 결의 없이 이규학 직무대행의 명의로 불법 발행한 것도 문제이지만, 또 다른 신문발행으로 감리회가 둘로 분열된 듯한 인상을 심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감리회의 문제가 총회냐 재선거냐라는 두 가지 사안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감리교신문은 본부의 정치적 입장만 편파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에 더해 21일에는 이규학 직무대행과 신경하 전 감독회장의 명의로 본지의 주필 겸 편집국장의 임기가 만료됐다는 엉터리 주장을 펴고 있다. 편집국장의 인사는 엄연히 본지 이사회에서 판단하는 것으로 장정에 규정되어 있다. 또한 2006년 이사회에서 편집국장의 1차 임기를 2006년 10월 27일부터 2010년 10월 26일까지로 위원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이사회에서 사회를 보고, 임기에 대한 품의서에 서명하고, 이후 임명장까지 수여한 신경하 전 사장이 같은 사안에 다른 말을 하는 것을 보며 법도 원칙도 없는 본부 행정의 실체를 알게 된다. 이는 본부가 염원하는 재선거 홍보에 동조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한 정치적 보복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언론사의 존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이다. 특히 사주의 입김으로부터 독립을 확보해야 언론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 1000호를 향해 달려가는 본지가 진정한 언론으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직원들의 급여를 볼모로 횡포를 부리는 본부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이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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