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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총회로 열자

예장통합측(총회장 지용수)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8년 9월 예장통합측은 제92회 총회 결의로 ‘300만 성도운동’을 시작한지 15개월 만에 목표치를 달성하고 지난 1월 25일 명성교회에서 ‘300만 성도 성취축하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리회가 감독회장 문제로 홍역을 앓기 시작한 그 즈음에 예장통합측은 300만 성도운동을 전개하면서 선교에 매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감리회는 집안싸움으로 다툼에 지치고 상처받아 가족도 가출하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교회의 본래 목적인 선교는 뒤로하고 자리다툼으로 기력을 소모하고, 행정마비로 각국 위원회도 구성치 못해 정책부재의 교단이 되었다.

사회법에 송사하는 일이 줄을 이었고, 교단의 지도자들이 사회 재판정에 나가 판사 앞에 고개 숙이고, 청원서를 제출하며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고전6:6)는 고린도교회에 대한 사도 바울의 눈물 섞인 권면을 오늘의 감리교회는 들어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 모든 싸움을 종식시키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루속히 총회를 개최해 행정을 복원하고 감리회를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해 거친 숨을 몰아쉬는 감리회의 목을 부여잡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계속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이규학 직무대행은 하루속히 쥐고 있던 손을 펴고 감리회를 위해 사심을 버려야 할 것이다.

또한 연회감독들은 더 이상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서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이규학 직무대행이 교회지도자임을 포기하고 사회법정에 구걸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이상, 연회감독들은 힘을 합쳐 총회를 소집하고 감리회를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다. 감독회장이 감리교회를 위해 있는 것이지 감리교회가 감독회장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연회감독들도 먼저 총회를 개최해 고사상태에 있는 감리회 행정을 복원하는 것을 우선하고, 이후 감독회장 선출 문제는 교회의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모든 것을 버리시고 비우셨는데, 그 십자가 아래 거하는 우리 감리교인들은 당연히 낮아지고 비우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바라기는 총회가 소집되면 이번 총회는 십자가 총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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