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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채워 영혼의 부자되게”군목으로 미군 입대, 이라크 북부 키루쿠크 주둔 부대 복무 김태일 목사

 

   
“그들을 직접 만나보니 그들은 마음이 가난한 이들이었습니다. 마음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나니 테러리스트가 아니었습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족(Kurds)이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태일 목사(사진)는 쿠르드 족을 만나 삶을 함께 하는 가운데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가고 사랑을 느끼게 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지난 15일 한국선교연구원(원장 문상철, KriM)은 미육군 군목인 김태일 목사를 초청해 열린 강좌를 개최했다.

‘이라크 현 상황과 선교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서 김 목사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선교사의 비전을 품고 총신대에 입학해 41세의 나이에 군목으로 미군에 입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족이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그들의 삶 속에 함께 할 수 있었던 일들을 꺼내놓았다.


김태일 목사는 정치와 종교적인 이유로 서로 반목하고 싸웠던 이라크 내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 족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깨끗한 상수도 시설도 없고 구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그들의 어려운 처지를 전했다.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도 묵살 당하고 천대 받고 있는 것이 쿠르드 족의 현실입니다.”


제대로 마실 물도 없어 빗물이나 인근 지역의 물에 의존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쿠르드 족을 바라보면서 김태일 목사는 긍휼사역과 의료사역의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핍박받으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쿠르드 족 모슬렘 이맘(이슬람교 지도자) 50여 명과 만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 김태일 목사는 공개적인 전도활동은 하지 못하지만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김 목사는 깨끗한 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NGO와 같은 선교단체 등에 비지니스 선교를 제안했다.

아울러 함부로 남성들에게 자신의 몸을 보일 수 없는 무슬림(모슬렘) 여성들을 위한 여의사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를 비롯해 턱없이 부족한 학용품 등 열악한 현실의 상황을 전한 김태일 목사는 이런 사역에 한국교회가 동참해주길 부탁했다.


김 목사는 “선교는 한 영혼을 섬기는 것”이라며 “선교지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으면서 섬기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 치안은 예전과 비교해봤을 때 많이 안정된 상태. 이라크 아르빌 지역에는 한국의 자이툰 부대가 주둔했던 터라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 이를 선교의 기회로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김태일 목사는 당부했다.


“모슬렘이라고 하면 ‘테러리스트’라는 편견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질도 영혼도 가난한 이들입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영성을 가진 이들이 복음을 들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채문주 기자  mjch@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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