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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동화‧윤리적 교훈에 머무는 설교 바뀌어야”김금용 교수, ‘청소년 설교의 길잡이’ 출간…몰라도 할 수 있는 청소년 설교?

 

   
오늘날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회학교 학생 수의 감소원인을 대학 입시, 대중문화의 영향, 기독교 학교의 기독교교육의 쇠퇴 등 교회 외적인 요인들 가운데 찾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요인보다도 내적인 문제들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소년 설교의 길잡이’(쿰란출판사)의 저자 김금용 교수는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가장 중심적인 과제는 예배와 설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이 교회를 찾거나 교회에 남기 위해서는 교회가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인 예배와 설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기쁨을 제공해야 하는데, 오늘날 청소년 예배와 설교는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가운데서도 청소년 설교의 문제점과 그 해법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교회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설교의 문제점들을 우선 지적했다. 첫째로 청소년 설교가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경 내용을 재미있게 동화형식으로 각색하여 들려주며, 마지막 부분에서 그 동화내용 중 일부를 삶에 간단히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교하는데, 청소년 설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와 마찬가지로 설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들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청소년 설교를 단순히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교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경우 타종교의 교훈적인 이야기와 구별될 수 없다며 청소년 설교를 단순히 교훈적인 이야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저자는 청소년 설교를 설교자의 개인적인 자기주장으로 생각하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대부분 한국교회의 청소년 설교는 교육전도사가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청소년 설교에 대한 아무런 배움 없이 청소년 설교현장으로 나가고 있으며, 또한 청소년 설교에 대한 아무런 배움의 기회조차 없었던 교사들에게 청소년 설교사역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래서 청소년 설교자에게 요구되는 자격에 대해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사람, 기도의 사람, 성경의 사람이 되어야 하고, 특별히 청소년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명의 사람, 청소년을 잘 아는 사람, 훈련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 설교가 흥미 위주이거나 설교자 자신의 자기주장,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설교를 도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소년 설교의 내용은 철저히 성경적이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에 맞아야 하며, 청소년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청소년 설교의 작성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청소년 설교를 작성함에 있어서 최소한 설교자가 말씀을 담을 그릇으로서의 자신을 준비해야 하고, 하나님 말씀의 근거인 본문 말씀이 선정되고 연구되어야 하며, 본문 선정 후에는 주된 메시지가 확정되어야 하며, 메시지가 확정된 후에는 그 메시지를 담아낼 설교 형태의 선정과 자료 배열이 있어야 하고, 그 후에는 설교 원고를 철저히 작성하며, 마지막으로 원고작성 후에는 설교자와 설교원고가 하나 되는 성육화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교원고가 준비되었다면 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전달방법이 중요하다면서,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정확한 발음과 내용에 맞게 다양한 음정, 그리고 적절한 속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언어적 전달 측면에서는 적절한 시선 접촉과 내용에 맞는 제스처 그리고 청소년들의 말씀에 대한 주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는 정상적인 외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택은 전문기자  yesgo@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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