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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만 강조하면 감동 없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인격과의 교류이태근 목사, ‘스피치’ 출간…설교준비 ‘무엇’을 전할까 에서 ‘어떻게’ 전할까도 함께 고민해야

 

   
인간의 삶에 있어 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은 자신의 말로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말은 무기이다. 말로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목회자에게 있어서도 말은 그의 목회를 좌우한다. 아무리 영성과 지성이 탁월해도 표현을 잘하지 못하면 목회는 힘을 잃게 된다. 아무리 훌륭한 설교내용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면 그 메시지는 빛을 잃고 만다. 그렇기에 목회자에게 있어서 스피치의 이해와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스피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는 설교에 있어서 스피치의 노하우를 담은 책 ‘스피치’(교회성장연구소)를 출간했다.
저자는 현대사회는 스피치의 능력을 요구하는 이른바 ‘스피치의 시대’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능숙해야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시대, 침묵보다 웅변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시대라면서, 표현력을 기르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사회생활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말만 유창하게 잘하고 기교만 강조된 스피치는 청중의 마음을 파고들지 못하지만, 따뜻함이 묻어나고 진정성이 담긴 스피치에 청중들은 마음을 열게 되며, 진정성 있는 스피치는 감동을 주고 오래 기억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스피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대중을 매료시키고 동기 부여하는 스피치는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스피커는 많지만 그 존재만으로 자체 발광하는 스피커는 소수라면서 지속적인 독서와 학습, 끊임없는 연구로 전문적인 지식을 축적한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흔히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듣는다고 하는데, 저자는 입과 귀는 하나의 기관일 뿐 결국 말을 하고 듣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라며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은 인격과의 교류이며 듣기는 스피치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듣는 다는 것은 결국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 마음이 결정한 대로 들리기도 하고 안 들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태근 목사는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데, 설교를 준비할 때 ‘하나님의 말씀’ 뿐 아니라 ‘선포’까지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제까지는 설교에 대해서 ‘무엇’을 전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이제부터는 ‘어떻게’ 전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목회자는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전달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께서도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부터 부자와 학식이 풍부한 엘리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셨는데,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의 탁월한 스피치에 있었다고 전했다. 
저자는 특별히 창조적인 표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령의 은사와 감동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성령께서 설교자와 성도들 사이에 개입하시면 일방도 쌍방도 아닌 삼각형의 대화가 가능하여 성령께서 설교자도 돕고 성도들과의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예수님도 함께 대화에 참여하는 삼각형의 대화가 된다는 것이다. 삼각형적 대화로서의 설교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탁월하게 선포하는 거룩한 일이라고 소개했다.

 

정택은 전문기자  yesgo@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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