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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땅 살리는 ‘생명의 밥상’ 실천 시급”선교국 등 ‘위기의 밥상’ 극복위한 생태목회세미나 개최
   
 
   
 


성경에서 밥상의 의미를 찾아보고 생명밥상의 회복을 위한 대안 모색의 자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기독교환경연대 공동대표인 양재성 가재울녹색교회 목사는 지난 9일부터 2박 3일간 본부 선교국과 환경선교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5회 감리회 생태목회세미나 첫날 강연에서 “현재 식량 자급률이 25%에 불과한 우리나라 식량 자급률은 채식으로 바꾸면 당장 70%로 급증할 만큼 엄청난 사료를 필요로 하는 가축사육과 육식은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밥상은 거룩합니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양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체가 되게 하셨고, 공기와 바람, 숨은 인간이 먹은 최초의 밥으로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면서 “숨의 매개체인 공기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놀라운 은총의 선물이며 물은 생명의 근원이었고 물과 땅 모두 창조의 기본재료였다”고 설명한 뒤 “창세기 1장 29절에 하나님께서 ‘푸른 채소를 너희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처음 인간에게 주신 식탁은 채식밥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풍요와 편리를 추구하는 삶이 산업화와 엄청난 공해를 배출했고, 이로 인한 대기오염은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은총인 자연의 재생능력과 창조의 꽃이며 자연의 청지기인 인간이 생명을 살리고자 애쓰는 열정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인류에게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얘기다.

실제 북한의 한 해 식량구입 비용이 12조원인 반면 우리나라 한 해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8225톤 가량, 연간 15조원에 달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밥상은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다.

양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당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밥)이며 물이라고 하신 것과 당신을 먹고 마시는 자가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이 바로 영적이며 밥상에 관련된 말씀”이라며 “말씀 속 떡과 물, 살과 피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 그리고 죽으심과 부활을 포함하고 있다는 선언만으로 우리는 모든 밥상이 이미 하나님의 살과 피로 만들어진 ’생명의 밥상‘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양 목사는 “△유기농 농산물 이용하기 △외식(간식), 과식을 절제하기 △먹을 만큼 만들고 만든 것은 다 먹기 △육식보다 채식을 즐기고 소식하기 △화식보다 생식하기 △빈 그릇 운동에 참여하기 등 작은 결심부터 실천에 나선다면 생명밥상을 통해 몸과 마음, 땅을 살리시는 주님의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밥과 목회-생명의 무지개 띄우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생태목회세미나는 과거 안병무 박사가 직접 건축한 한국신학연구소 자리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힘나평화학교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양재성 목사의 강연 외에도 전 농림부 장관 김성훈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가 △왜 온전한 유기농식품 Whole Food 인가? △GMO의 저주 - 美 농무성 과하가의 양심고백 △국민을 실험용 쥐로 만들 것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反GMO 회칙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상린 찬우물농장 대표와 장석근 오봉교회 목사가 각각 △왜 다시 도시농업인가? △생태력에 따른 2016 목회계획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김경환 동녘교회 목사와 박사라 송악교회 집사가 생태목회와 생태적 삶에 관한 사례 발표를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첫날 천안 단비교회(정훈영 목사) 견학을 한 뒤 ‘생태고백과 성만찬이 있는 자연예배’로 세미나 일정을 시작했다.
강천희 선교국 총무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생태목회야말로 하나님의 피조세계 속에서 창조적 시각을 열어 동반자적 목회를 열어 갈 수 있는 목회”라고 강조한 뒤 “감리회 생태 목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감리회를 대표하는 목회의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농어촌사회선교부장 노덕호 목사는 “생태목회의 현장 확산을 통해 감리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의 의미를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전반에 확산 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동명 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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