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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자에서 까마칠레 어머니로스크랜턴 선교대상 박희영 선교사
   
 
   
 


지난 13일 제주 그라벨호텔에서 열린 ‘2016 감리교회 세계선교사대회’에서 ‘스크랜턴 선교대상’을 수상한 박희영 필리핀 선교사(사진)는 “남편이 떠난 뒤 가난한 불법체류자였기에 줄 것이 없어 닭 두 마리와 쌀 한 봉지를 사들고 산족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박 선교사는 남편 장대두 선교사와 함께 선교사 파송을 받고 1990년 필리핀 땅을 밟았다. 이후 까바나뚜안에서 10년 넘게 사역을 했고 앙겔레스로 사역지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은 2002년. 남편 장 선교사가 간암으로 갑작스런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떠났다고 했다.

   
박희영 선교사
남편이 떠나자 후원도 끊겼고 자녀 둘과 함께 가난한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지만 한국행이 아닌 아무도 찾지 않는 산속 원주민 아이따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더 깊은 오지 까마칠레로 거점을 옮겨갔다.

그는 “아는 사람도, 도움 받을 곳이 없어 오직 하나님만 바라봤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한 선교는 15년 만에 여덟 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까마칠레교회 테리아교회 말리빠노교회 ECC교회 바차완교회는 예배당 건축과 봉헌을 마쳤고 막빠식빠식교회 당하스교회 다각교회 세 곳은 임시처소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자신이 양육한 현지 신학생과 대학생 25명 등 70여명의학생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의 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섬기는 교회와 학생들이 급증하자 8년 전부터는 느타리버섯을 직접 재배하고 판매하기 시작했고 현지 목회자들의 사례배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 선교사는 소속교회인 인천 옥토교회(손지민 목사)와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여선교회, 매년 청년들을 파송해 사역을 지원해 주고 있는 화성 남양교회(이병칠 목사) 성도들이 있어 큰 힘이 됐다면서 한 없이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책무를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명 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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