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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접경지역 선교사 안전 ‘비상’조선족 목사 피살
탈북자 지원관련
북측 보복 가능성

   
▲ 지난 3일 한충렬 목사 장례식 모습.

20년 넘게 북한선교를 해 온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의 피살을 계기로 북중 접경지역에서 사역중인 선교사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한 목사의 피살 원인이 사역 때문이 아닌 성과 올리기에 초조해진 북측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지역의 한 조선족은 “한 목사는 수십 년간 장백 지역에서 사역을 해 온 터라 평소 공안 뿐 아니라 북한측 요원들과도 오랫동안 알아온 사이였다”면서 “김정은의 지시에 초조해 진 요원들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실제 한 목사는 수십 년간 북중 접경지역에서 사역해 왔다는 이유로 북측이 오랫동안 감시해 왔지만 특별한 위협은 없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인(조선족)인 한 목사의 피살을 특정 사역과 연관 짓기보다 무차별 테러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장백 지역을 다녀왔다는 한 탈북인 역시 “정찰국 등 북한 요원들이 북중 접경지역에 조선족 또는 탈북자로 신분을 위장해 침투해 있다는 이야기가 이미 수년전부터 퍼져있었다”면서 “연일 수위를 모르는 김정은의 행보는 성과에 초조해진 요원들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고, 이같은 테러 위협은 중국과 남한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정부 소식통 역시 “올해 들어 북측이 접경지역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자국민 보호를 위한 안내와 지도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테러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접경지역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피치 못할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살된 한 목사는 한국감리교회와도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이 상당한 충격으로 전해지고 있다.

   
▲ 지난 3일 한충렬 목사 장례식 모습.

신동명 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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