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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 ‘행동하는 희망’ 선포런던선교회부터 220년 역사
‘세계선교협’ 제주총회 개막
   
 
   
 

전 세계 40개국 32개 교회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선교협의회(CWM) 총회가 ‘치유:행동하는 희망(Healing:Hope in Action)’을 주제로 지난 19일 제주 성안교회에서 개막됐다.

불의 만연한 시대, 교회 역할 제시

개회예배 설교를 한 파멜라 탄커슬리 CWM 회장은 “불의가 만연한 시대에 전쟁의 희생자들이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난민이 집을 짓고 진정한 환대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가 앞장서자”고 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CWM에 가입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이번 제주총회의 실무 주관을 맡았다.
환영사를 한 예장통합총회 채영남 총회장은 “역사상 최고의 경제적 번영에도 인류 공동체는 하나님의 평화와 정의를 갈망하고 있다”며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가 참된 평화를 증거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 개회예배에는 채영남 총회장과 이성희 부총회장 등 예장통합총회 관계자들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반도 이슈 등 치유·희망 논의

개회예배 전날인 18일에는 총회가 열리는 제주 지역의 영적·사회적·생태적 차원의 치유와 화해의 과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은 제주 4·3공원, 강정마을 등 역사적·현실적 아픔을 겪고 있는 제주 지역 현장탐방을 진행했다.

총회기간 회원교회들은 함께 모여 친교를 나누고 각자가 처한 다양한 상황을 나누며, 전 세계적 선교 동역을 위해 정의와 평화에 대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하트포드 신학교 총장 하이디 핫셀 목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종교다원주의적인 오늘의 세계에서 자신의 종교를 넘어 다른 종교들을 이해하고 함께 일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베들레헴복음주의루터교의 미트리 라헵 목사,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대학 부야니 벨렘 교수, 미국장로교 말씀과 성례전 담당사역자 김지선 교수 등이 주제 연설을 한다.

또 CWM 총회는 타 에큐메니칼 기구 총회와 마찬가지로 성경공부를 중요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인식, 전 세계 선교과제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성경적 해결책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총회현장에서는 마오이개혁교회의 회원가입도 진행된다. 마오이개혁교회는 오래전부터 런던선교회에 참여해왔으나 1977년 런던선교회가 협의회 형태로 전환할 때 동의하지 않아 탈퇴한 바 있다.

‘런던선교회’ 모태로 220년간 지속

CWM(=Council for World Mission)은 1759년 설립된 런던선교회(London Missionary Society)를 모태로 하고 있다. 런던선교회는 1840년 데이비드 리빙스턴을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했고, 조선 선교 초기에는 1866년 대동강변에서 순교한 토마스 목사를 파송했으며, 1880년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한 로스 선교사와 매킨타이어 선교사를 지원했던 단체이기도 하다.

런던선교회는 197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서구 교회가 식민지 국가에 대해 제국주의적 선교 방식을 취했던 것을 회개하면서, 2년 뒤인 1977년 회원 교회들과 새로운 협력 관계(동등한 파트너십과 재정 공유 등)를 발전시켜 CWM이란 명칭으로 변경했다. 내부에는 동아시아와 남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캐리비안, 유럽 등 6개 지역협의회가 있는데, 회원 교단의 규모와 상관없이 총대를 4명씩 파송하도록 했다. 또 4명의 총대도 무조건 목회자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여성, 평신도, 청년 대표로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동등한 파트너십’을 주장하는 CWM의 주장과 달리 과거 런던선교사회와의 ‘선교-피선교’ 관계 속에서 회원교회 운영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폐쇄적’ 운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동명 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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