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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일꾼 MK, 꿈을 안고 뛰어라”라오스서 첫 MK 수련회 개최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라오스 첫 MK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보안국가 특성상 행사는 인접지역인 태국 우돈타니 전도훈련 개척학교에서 열렸고 수원성교회(통합) 청년부 MK팀이 헌신해 주었습니다.

여름방학기간이라 33명의 아이들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라오스라는 작은 나라 안에서 어찌 보면 모두 다 아는 사이들이지만 그리 대화가 없었던, 속마음을 터놓을 친구들이 많지 않았던 관계들 속에서 나를 무너뜨리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나름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도 하면서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선교의 큰 일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라오스는 한국 개신교의 선교역사가 24년밖에 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이곳 MK 역시 대부분 어린아이들입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련회를 이번 기회에 즐겼습니다. 여러 가지 그림그리기, 뮤직비디오 만들기, 연극, CCD 만들기 등 체험학습을 통해 각자의 달란트를 찾아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즐겁게 그러나 사뭇 진지하게 자기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배우고 익힌 선택활동을 발표회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뽐내기도 하고, 쑥스러운 모습으로 앞에 선 아이들이 발표를 시작하면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함께 웃고 실수 연발이지만 그것 역시 즐기는 모습이 감사할 뿐입니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세족식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면서 부모 선교사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 남의 아이 할 것 없이 세족식을 통해 아이들의 발을 닦아 주고 함께 울며 기도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가 안아 주고 기도해 주니 주님의 은혜와 사랑, 부모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도 만지시는 분이십니다.

감리교 목사이며 선교사인 저는 이곳 한인교회를 통해 3가지를 실천하려고 늘 기도합니다. △한인 디아스포라가 하나님 안에서 영적 쉼을 얻고 이 땅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교사가 되어지기를 △영적전쟁을 하는 가운데 지친 선교사들이 한인교회를 통해 영육간에 재충전을 얻고 십자가 군병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기를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대로 진정한 선교의 교두보가 되어지기를 말입니다.

또 이러한 기도제목 가운데 한국의 감리교회가 후원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오스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단기선교 혹은 비전트립이란 이름으로 찾아옵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결국 봉사활동입니다. 물론 선교사역에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저 역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희들이 후원하는 지역의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해주시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인목회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한인들이 한편으로는 선교사들보다 더 많은 현지인들을 만납니다.

각계각층의 현지인들과 접촉을 하지요. 그런 한인들이 예수님의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특별히 이번 MK 수련회를 보면서 저 아이들이 크리스천 문화를 많이 경험하고 그 안에서 온전히 자라난다면 지금의 부모 세대 선교사들보다 더 훌륭한 일군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갈 곳 없고, 할 것 없어 이웃나라인 태국이나 베트남보다도 많이 열악한 라오스입니다. 어찌 보면 답답한 환경에서 자라는 저 MK들에게 한국 감리교회와 감리교인들의 지원과 후원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름이 한창인 한국에서도 많은 수련회들이 준비되거나 진행되고 있겠죠? 대학에서는 농활도 가고, 해외봉사동아리 활동을 통해 노력봉사도 하는데, 청년들의 수련회를 이곳 라오스에서 하면 어떨까요? 비전트립과 단기선교를 해외에서 수련회를 열어주는 것으로 진행하는 것도 신앙 성장을 위한 좋은 훈련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캠프 진행은 예장 통합측 교회에서 참여해서 진행해 주었고 평택기쁜교회에서는 물질적 후원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어린 MK의 고백, “그동안 사역을 핑계로 바쁘다며 아이를 외롭게 했고, 부부의 갈등으로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준 일들을 무릎을 꿇어 안고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었다”던 선교사님의 고백으로 수련회의 감동을 전합니다.

변종승 선교사(라오스기쁜교회)

신동명 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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