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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고령화, 위기 보다 기회 될 수 있다”
한국실천신학회 목회자세미나
‘100세 시대 목회’ 주제 개최
2016년 09월 28일 (수) 14:30:19 정택은 편집부장 yesgo@kmctimes.com
   
 
   
 

한국실천신학회(회장 한재동 박사) 제7회 목회자세미나가 지난달 24일 예수소망교회(담임 곽요셉 목사)에서 ‘100세 시대의 목회’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보다 더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개인적, 교회적, 사회적 측면에서 논의하고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00세 시대 성도의 개인생활’과 관련해 이상훈 박사(새세대아카데미)는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새로운 생애주기 이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상훈 박사는 “오늘날 고령화의 이슈에 접근함에 있어 금융, 건강 등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적, 신앙적 차원”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정신적, 신앙적 차원의 문제가 해결되면 나머지 부분도 해소될 수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역할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말하고 “100세 시대란 종교가 필요한 기간이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사회보다 교회의 고령화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교인들을 위한 섬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사회와 지역 공동체 전체를 돕는 시스템으로 나아갈 수 있는 보편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고령화라는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제기하는 위기는 교회의 복음 전파와 이웃사랑을 위한 대외적 사명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100세 시대 성도의 교회생활’과 관련해 안선희 박사(이화여대)는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교회와 예배: 미니멀리즘, 성찰,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안선희 박사는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교회도 교인구성의 변화, 곧 고령화를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교회의 고령화는 단순히 사회의 고령화만이 아니라 교회에 청장년층이 유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박사는 청장년층이 유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첫째, 한국사회가 소진사회(burn-out society)로 변했기 때문이며, 둘째 기독교신앙을 대체할 만한 기능적 대체물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 기능적 대체물로는 심리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이다. 셋째로 한국교회의 신앙담론이 지나치게 교리 중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교회의 고령화는 분명 기회라고 강조하고, 기회로 가기 위해서는 성장 중심의 목회패러다임, 이벤트 중심의 목회패러다임, 맥시멀리즘 목회패러다임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지금이 바로 소박한 기독교로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100세 시대 성도의 사회생활’과 관련해 정재영 박사(실천신대)는 ‘고령 사회에서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재영 박사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율은 저조하다면서 이는 봉사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주변친지, 소속단체 등과 같은 관계망에 의한 참여경로 부재, 참여방법에 대한 정보부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노인 자원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노인이 스스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의식의 변화, 노인 가족과 지역사회도 노인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교회는 기존에 해오던 노인봉사활동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의 거동이 어렵고 주위의 도움이 있어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섬김 사역은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여전히 건강해서 활동할 수 있는 노인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사회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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