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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정신으로 감리회 정신과 정체성 바로 세우자”
연회총무행정협의회 주관, 2017년 목회계획세미나
‘웨슬리 영성과 신학을 벤치마킹’ 주제로 개최
2016년 10월 05일 (수) 14:00:02 정택은 편집부장 yesgo@kmctimes.com

 
   
   
설교를 전하고 있는 전용재 감독회장
   
연회총무행정협의회장 최천호 총무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감리회 11개 연회가 공동주최하고 연회총무행정협의회(회장 최천호 목사)가 주관한 2017년 목회계획세미나가 ‘웨슬리 영성과 신학을 벤치마킹’이라는 주제로 지난 3-6일까지 설악 델피노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무호 총무(경기연회)의 사회와 이상훈 총무(서울남연회)의 기도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전용재 감독회장은 ‘감리교인의 정체성과 사명’(사42장 1-4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전 감독회장은 “감리회 정신과 정체성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감리교회의 미래는 어두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최근 출간된 ‘대한민국을 세운 위대한 감리교인’(도서출판KMC)을 소개하면서 “감리회가 대한민국을 세웠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기 감리교인들의 많은 활약이 오늘을 있게 했다”면서 “자랑스런 감리회 역사를 발굴하고 이를 다음세대에 계승해나가야 감리회의 미래가 있게 될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역사의 뿌리에 계셨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감독회장은 “웨슬리 정신으로 돌아가면 감리회가 산다. 감리회 역사를 다시 살려내면 감리회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하고 “감리교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목회자만 알고 있어서는 안 되고 감리교인 모두에게 전해져서 삶을 기억해내고 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회총무협의회장 최천호 총무는 환영사를 통해 “목회자 가운데 복음 전도의 열정과 목회의 행복을 잃어버린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이번 목회계획세미나를 통해 몸과 마음의 쉼을 얻으면서 목회의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감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2017년 목회계획세미나에서는 총 10개의 강좌가 마련돼 목회를 돌아보고 설계하는데 도움을 줬다.
임성모 목사(감신대)는 ‘목회자의 영성’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소명 없이 목회자가 되는 경우 또는 목회하는 가운데 소명을 상실하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생계유지를 위해 목회직을 담당하면 이는 잘못된 방향으로 목회할 수 있기에 목회자의 소명과 영성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목회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면 목회는 괴롭기만 한 고역이 된다면서 목사로서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사는 Pastor이며 동시에 Minister로 앞장서서 양을 이끄는 자인 동시에 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섬기는 자로, 내 양을 치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고 양무리의 모범이 되는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임성모 목사는 영성이란 삼위일체 하나님과 깊은 교제하는 삶을 의미한다면서 소명이 있어야 영성을 추구하게 되고, 영성이 있어야 소명의식을 상실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설교하기 위해 또는 가르치기 위해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성경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목사가 영성생활을 통해 참다운 그리스도인, 참다운 인간으로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교인들은 참다운 제자에 대한 모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성열 교수(고려대학교)는 ‘예수님은 상담자’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상담의 의미는 ‘상대방의 마음속에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불(火)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좋은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상담자인 목회자는 내담자의 마음속에 있는 화를 대화를 통해 잘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 교수는 상담과 자문의 차이를 들면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우, 이들을 위한 도움을 주는 행위를 통상 상담을 받는다고 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이는 ‘자문’하는 행위라면서 지식의 문제는 자문으로, 감정의 문제는 상담으로 해결될 수 있음을 전했다.

이민선 교수(감신대)는 ‘비블리오 드라마’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비블리오 드라마는 성서 속 인물과 사물의 역할 체험을 통해 성서를 연구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비블리오 드라마는 다양한 극적요소, 공동체성, 자발성, 즉흥성 등이 특징이고 다양한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며 장점을 소개했다. 또한 이 교수는 성도들의 신앙형성과 성숙을 책임지는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양육하기 위해 비블리오 드라마가 무엇이며 신앙공동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세형 교수(협성대학교)는 ‘웨슬리 톺아보기’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웨슬리에게 있어서 신앙은 인생의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철저한 훈련을 통해 인생 전체를 바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웨슬리의 삶을 소개하면서 뜨거운 성령체험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했던 웨슬리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특별히 지도자로서 웨슬리의 특징을 소개했는데 우선, 거룩한 영적 습관의 사람으로 정해진 시간에 독서하는 등 신앙생활에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을 따라가며 섬김에 기초를 둔 지도자로 웨슬리 목회의 중심 메시지는 섬김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셋째, 웨슬리는 다층적 지도력을 발휘한 지도자로, 웨슬리의 지도력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한정된 것이 아니고 다양한 문화와 시대적인 정황에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나온 다층적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넷째, 웨슬리는 중심과 주변을 잇는 지도자로 웨슬리는 문화의 중심에 서 있었던 사람이지만 그러나 자신의 선택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주변으로 나아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웨슬리는 선교를 위해 연대를 강조했다면서 웨슬리가 강조한 연대주의는 자신의 입지를 지키는 현실 안일주의의 태도가 아니라 항상 선교와 사람들의 필요와 연결시켰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 겸손한 목회자였다고 소개했다.

김동환 목사(웨슬리목회연구원장)는 ‘웨슬리에게 설교를 묻다’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존 웨슬리는 평생 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 소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늘가는 길’을 아는 일이었다면서 그에게 하늘가는 길을 가르쳐 준 것은 다름 아닌 ‘성경’으로, 그는 성경에 하늘가는 길이 있음을 명확히 깨닫게 되는 순간 오직 한 책의 사람 곧 성경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웨슬리는 자신이 발견한 하늘가는 길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평범한 언어로 재번역하는 일을 했는데, 여기서 웨슬리가 택한 의사소통방식이 바로 ‘설교’였다고 전했다.

김동환 목사는 웨슬리의 표준설교는 성경에 내포된 진리 곧 하늘가는 길을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한 진리로 제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엄선한 것임을 밝히고, 이 표준설교가 설교들의 기준으로 공식 인정되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오늘 이 시대에 표준설교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곳에 웨슬리가 평생을 통해 찾았던 ‘하늘가는 길’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하늘가는 길을 명확히 이해하는 일은 경건의 참 능력을 소유하는 핵심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늘가는 길을 이해하는 일은 경건의 참 능력을 소유하는 가장 핵심이라면서 하늘가는 길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는 교회는,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채 경건의 모습만 남는 하나의 죽은 공동체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동환 목사는 초기 감리교회처럼 능력 있는 공동체, 경건의 능력이 회복되고 생명력 있는 교회로 회복되기를 원한다면 하늘가는 길을 꽉 붙드는 목회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웨슬리의 표준설교 44편에 주목해야 하고 다시 읽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밖에도 김태식 목사(침신대)가 ‘종교와 선택’, 이선희 교수(목원대)가 ‘감리교 신앙의 핵심’, 오종록 세무사(세무법인 조이 회장)가 ‘세금과 목회자 노후 대책’, 임재훈 목사(독일 칼스루에벧엘교회)가 ‘기독교 미술과 목회’라는 제목으로 각각 강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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