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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 ‘혼자’ 아닌 ‘함께’ 할 때 가능하다”2016 서번트 리더십 컨퍼런스 … ‘함께하는 공동체’로의 변화 주장

   

건강한 교회로의 성장을 위해 ‘혼자’가 아닌 지역의 교회가 ‘함께’ 연합해야한다 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대표 유성준 목사, KSLI)이 지난 17일 협성대학교(총장 박민용)에서 진행한  ‘2016 서번트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강연에 나섰던 이들은 오후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포럼에서 한국교회가 함께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임에 공감했다.

김정호 목사(뉴욕 후러싱제일감리교회)는 “혼자서 교회를 성장시켰다고 자랑하는 것은 바보같은 행동”이라고 전제한 뒤, “진짜 행복은 나 혼자 가지고 있을 때가 아닌 더불어 나눌 때”라며 “이제는 본질로 돌아가 한국교회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자훈련으로 알려진 화정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는 규모가 커지면서 교회 본질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교회 규모가 크면 그만큼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에도 일리는 있지만 이것은 본질이 아닌 하나의 현상에 불과하다”며 “성경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교회는 나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흩어지는 교회’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군 목사(해남 새롬교회)는 “지역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나혼자, 우리교회 혼자서는 그 일을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면서 “지역교회들이 지역사회, 목회현장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레 연합을 하게 되고 규모 상관없이 지역을 향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함께 연합하고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애인 사역으로 알려진 하나비전교회 김종복 목사는 “일치된 교회를 위해서는 목회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의 사역 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목회자들을 초청하지만 타교단에 비해 감리교회 목회자들은 거의 응답하지 않는다”고 경험을 전했다.

포럼에서는 교회 성도가 옮겨가는 ‘수평이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수평이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중에는 현실성 있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상태 목사는 “교회가 성장하고 300여 명 이상 모이기 시작하면서 수평이동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면서 “일부 대형교회들이 타교회 교인들은 받지 않는 등의 정책을 쓰긴 하지만 이미 성장을 이룬 후에 그러한 정책을 펴는 것은 다소 늦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목사는 수평이동 현상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지적을 했다. 김 목사는 “잔인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며 “타교회 성도들을 무리한 방법으로 빼앗아 오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성도들의 자발적인 수평이동은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짐 멜슨 목사(세이비어교회 새공동체교회)가 ‘서번트 리더십과 세이비어 교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짐 멜슨 목사는 세이비어교회의 주요 사역인 △토기장이 집 △그리스도의 집 △서번트리더십학교 △새공동체교회에 대해 소개한 뒤, 서번트리더십에 기초한 세이비어교회의 핵심적 원리인 △내적인 영성 △외적인 사역 △함께하는 공동체에 대해 설명했다.

짐 멜슨 목사는 세이비어교회 모델을 기초로 교회를 갱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영감과 정보전달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영성을 실천하는 구조로 변화(내적인 영성) △자원봉사 프로젝트 관점에서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따르는 삶의 관점으로 변화(외적인 사역) △일상적인 교제에서 깊이 있는 기독교 공동체로 변화를 강조했다. 짐 멜슨 목사는 “이러한 세 가지 원리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창조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에는 △공동체 신학(전영호 박사) △소외자들과 함께 한 삶-장애인 사역(김종복 목사·김명옥 사모) △새 공동체교회의 지역사회 사역(짐 멜슨 목사) △제자훈련을 통한 교회 갱신(최상태 목사)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의 모델(이호군 목사) △미국의 도심지 목회(김정호 목사)를 주제로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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