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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용, 신중한 접근 필요「ISIS 정체와 야망 - “뉴욕에서 보자!”」 전호진 지음 | 글샘

   
“온 세계는 이슬람의 무서운 테러 집단인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 ISIS)’ 공포증에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특정 지역, 일정기간에만 테러가 일어났으나 오늘날에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온 지구촌이 그들의 테러 무대가 되면서 전 세계가 테러 공포 가운데 휩싸였다.”

IS의 등장 원인과 이념, 이슬람의 교리와 역사, 중동의 현실과 국제 정치의 상관관계 등에 대해 정리한 책이 최근 출간됐다. 바로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 총장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총무 등을 역임한 전호진 박사가 펴낸 「ISIS 정체와 야망 - “뉴욕에서 보자!”」가 바로 그 책이다.

책 제목만 봐서는 한편의 전쟁소설 같다. 책 제목과 관련 전 박사는 “‘뉴욕에서 보자’라는 말은 ISIS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언한 알 바그다디가 2006년 이라크의 미군 감옥에서 출옥하면서 뉴욕 출신의 미군 병사에게 한 유명한 말”이라며 “전 세계의 이슬람화를 이루기 위한 IS의 야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전호진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IS는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한 이념 집단으로 그 뿌리는 오랜 역사를 경과하면서 서서히 형성됐다고 한다. 전 박사는 “알 카에다와 IS는 처음부터 미국 뿐 만 아니라 세계 정복의 야망을 드러내왔다”면서 “이들이 세우려 했던 칼리프 국가는 사라져도 IS는 지구상에서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호진 박사는 IS에 대해 세계 정복을 꿈꾸는 군사적 종교 이데올로기라고 주장했다. IS는 세계를 ‘이슬람의 집(Dar al-Islam)’과 ‘전쟁의 집(Dar al-Harb)’으로 나누고 있는데, 전쟁의 집은 정복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 박사는 “모든 종교는 서로 존중하면서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한다는 다원주의 이념과 가치관은 ‘군사적 절대주의’를 표방하는 테러 국가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테러와의 전쟁은 새로운 이념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호진 박사는 한국의 다문화주의가 이슬람에 의해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화를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 전 박사는 “이미 이슬람 국가에서 실패한 종교를 우리 사회에 끌어들이는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다문화 정책과 정반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람이 실패한 종교라는 이유로 전호진 박사는 서구로 가려는 무슬림 난민들을 그 예로 들었다. 전 박사는 “이들은 과격 무슬림들이 멀리 있는 적으로 규정한 ‘기독교 서구’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슬람 세계의 심각한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물론 좋은 무슬림은 수용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미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향해 전호진 박사는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정치의 정체성, 가치관의 통일성 혹은 일체감을 가져야 함을 주장하며 “민주주의, 종교 자유, 인권 등 우리 가치관과 배치되는 외국인을 수용할 경우 갈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박사는 “다문화주의는 관용과 포용을 원칙으로 해야 하지만 결코 우리 문화, 가치관, 헌법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준섭 기자  joon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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