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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연합 주장에 앞서
화합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가 예정대로 지난 16일 통합추진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한교연 정기총회 전인 11월 30일 까지 통합을 선언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그러나 발표 바로 다음날인 17일, 한교연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방식의 통합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교연 한기총 통합 제반문제를 9인 위원회가 논의한다고 발표해 놓고, 이미 정해놓은 7인 위원을 포함해 발표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며 이후 다시 의논할 줄 알았지만 아무런 합의 없이 로드맵을 발표했다는 것이 이유다. 기구 통합을 하겠다면서 몇 명의 위원 간에도 대화와 타협을 이뤄내지 못하는 모습은 4년 전 분열 당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교회협 역시 오는 28일 열리는 제65회 정기총회 현장에서 지난 1년간 교회협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준비한 개혁안을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러나 1년 간 개혁과 발전을 위해 고민했다는 교회협이 총무의 정년을 연장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현 총무의 연임과정과 산하 기관의 총무인선 과정에서 정년규정이 문제됐던 것을 기억하는 이라면 더욱이 시대적 요구에 따른 정년 연장으로 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이 진리 중에 진리라는 사실은 여실히 증명돼 왔다. 이념을 초월해 교회협과 한교연·한기총이 한국교회의 공(公)기관임을 자임한다면, 모든 결정 가운데 우리 모두는 청기기 일 뿐 하나님만이 주인이라는 신앙 고백과 한국교회를 향한 섬김의 자세가 드러나야 마땅할 것이다.

기독교타임즈  webmaster@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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