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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의 新황금어장 ‘다문화 선교’다문화 이해와 선교 네트워크 전략 ①
   
 
   
 

이주민(다문화) 200개국 200만 명 - 선교의 황금어장

오늘날 세계는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화와 함께 다양한 유형의 인구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주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전세계인구이동의 40%가 아시아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체류외국인 인구가 2007년 말 100만 명을 넘어선 한국은 이러한 아시아 지역 내 국제인구이동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인을 뒷받침 하는 근거는 2016년도 9월말을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200만1천828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안산만 해도 안산 인구가 약 70만 명인데, 외국근로자들이 약 8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다.(안산인구의 약 11%) 이처럼 국제인구이동의 지속적 증가와 그 유형의 다양화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제 세계화와 다문화 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도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다. 그렇다면 운명처럼 다가오는 다문화 사회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지금의 일부 서구 나라들처럼 다문화 사회를 혼란과 갈등으로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평화롭게 그리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맞이할 것인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러한 선택의 문제는 한국 사회뿐 만 아니라 한국교회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이러한 기회를 선택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 이유는 얼마 전만 해도 경이로운 성장에 대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던 한국교회가 피터 와그너의 예측과는 달리 1990년대에 들어와서 성장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호진 박사는“1980년대에는 하루 6개의 새 교회가 등장한다고 자랑하였는데, 이제는 오히려 하루에 6개씩 문을 닫는 지경”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는 바뀌어야 한다. 지금 바꾸지 못하면 한국교회에게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성공의 목회에서 철저히 주변부 교인들로 취급하던 나그네들을 우리 교회의 주인으로 아니 하나님 나라의 주인들로 섬겨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루어야 한국교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달고 다시 한 번 더 부흥의 역사를 가져 올 수 있다. 이러한 다문화 시대를 위한 한국 교회 새로운 성장 전략들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선, 한국에 와있는 디아스포라(이주민, 다문화 가족)를 정확히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선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선교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서로가 성장하고 선교의 동력화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다문화(이주민) 현황
‘인구 증가인가? 멸망인가?’

이는 호주 최초의 이민성장관인 아서 콜웰(Arthur Calwell)이 사용한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호주의 이민촉진정책을 설명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불과 700만 명밖에 안 되는 호주 인구로는 국방도 경제발전도 불가능했다. 따라서 당시의 호주로서는 이민을 받아드려 인구를 증가 시키는 것이 절박한 과제였다.

그 후 호주는 백호주의를 포기하고 점차 아시아지역 이민자들을 받아드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호주는 2012년 인구 2천2백 만 명, 1인당 국민소득 연 66,984달러, 270개 민족이 260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국가가 되었고 OECD 행복지수 세계 1위의 복지국가를 만들어 냈다. 이제 국제 이주와 다문화 사회는 세계 보편적인 현상이다. 국제이주기구(IOM)에 의하면 2015년 국제이주자는 약 3억 명에 달하고 있다. 그럼 이주(이민)의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세계화와 빈곤이다. 세계화로 인해 국민국가 시대의 국경은 낮아졌고 이 낮아진 국경으로 자연스럽게 돈, 상품, 문화와 함께 사람들이 이동하게 된다.(세계 72억 인구 중에 10억 명이 하루 1.25 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자 층)

둘째, 정치 갈등, 종교 분쟁, 내전이다. 80년대 후반을 정점으로 냉전시대는 끝나가지만 대신 국지전과 내전, 정치 종교적인 갈등은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많은 난민 이주자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2015년 3월26일 유엔난민기구가 발표한 ‘2014 난민신청 동향 보고서’ 에 따르면 선진 산업국가에 신규 난민지위를 신청한 건수는 86만 6000건으로 2013년의 59만600건 대비 27만 여명(45.2%) 늘었다. 2014년 한국 정부에 난민으로 신청한 수도 1천 574명이다.

세 번째, 부국들의 저 출산 고령화와 빈국들의 급속한 인구증가와 일자리 부족 현상이다.
선진국들의 경제성장과 노동자들의 3D업종의 회피는 자연스럽게 가난한 나라 노동력을 불러들인다. 선진국들의 출산율은 1명대로 낮아진 반면(2015년 2월 한국의 출산율 1.21명) 세계인구는 가난한 나라들의 다 출산으로 매년 7000-800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와
노동력 충당을 위한 이민정책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하여 2016년부터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총 인구는 2030년 5,216만 명까지 증가하고 2060년 4,39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은 2018년이면 65세 인구가 14.3%에 이르러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고 2026년에 는 20.8%로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2050년에는 38.2%까지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생산 가능인구는 2016년 3,704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며, 2017년에는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초과하고 2060년에는 생산가능 인구10명이 10명(노인 8명, 어린이 2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결혼 이민자 2000년 이후,
매년 28% 이상 증가

한국의 외국인 주민은 2000년 24만 명에서 2016년 180만 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이주자 비율은 이주노동자, 국제결혼이민자, 유학생 순으로 높으며, 국제결혼이민자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체 결혼 건수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현황은 30만 명 규모로 자녀는 만 18세까지 포함할 경우 21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0년 이후 국제결혼 건전화를 위한 사증발급심사강화 및 국제결혼 안내프로그램이 실시되면서 이수 의무화조치로 인하여 평균 증가율이 0.6%로 낮아지기도 했다.
한국의 결혼이민자의 국적은 총 195개 국가이며 대부분 동남아 지역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결혼이민자의 국적은 중국 40.2%, 베트남 26.3%, 일본 8.3%, 필리핀 7.3%순으로 많으며, 성별은 여성(128,193명)이 남성(22,801명)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급증하는 다문화가족 과 자녀

한국의 다문화가족은 2015년 82만 명 내외이며, 2020년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결혼과 이주 노동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학생 수도 매년 약1만 명씩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다문화 학생이 전체 학령인구의 1%를 초과했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과반수는 만 6세 이하의 영유아이다. 2015년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어 2011년 4만 명에서 4년 만에 2배로 늘어났다.
이 같은 다문화 현실 속에서 고용허가제, 유학생, 상용비자 등으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18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전체인구의 약 3.8%에 해당하며, 2030년에는 약4-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 신문에서는 2020년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까지 내어놓았다.

2020년 3월. 21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집권당 후보가 혼혈인 가정의 표심을 얻기 위해 TV유세를 펼친다. “대학 진학 시 혼혈 학생을 위한 특별 전형제도를 도입 하겠다”는 공약을 한다. 그러자 야당 후보는 “비례대표 공천 시 당선권 이내에 혼혈인을 2명 이상 포함시키겠다”고 맞선다. 혼혈인의 권익옹호 모임인 ‘한국혼혈인총연맹’이 “혼혈인을 배려하는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미 국제 사회와 다문화 사회로 접어 들어버린 한국 사회를 점검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한국교회의 새로운 선교에로의 장을 열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라 하겠다.
이제 한국 교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창갑 목사(안산다문화선교 센터장)

신동명 편집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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