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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선교다문화 이해와 선교 네트워크 전략 ②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선교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이주 노동자(Migrant Worker)’ 용어부터 짚고 넘어가야겠다.

1991년 외국 인력을 받아들이면서부터는 ‘산업연수생’으로 불렸다. 이들이 연수취업제 등을 거쳐 2004년부터 고용허가제에 의해 공식 근로자로서 입국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98만여 명에 달하는 이들 중 미등록 체류자가 아직도 약 40% 정도 있다. 그런고로 법적 보장이나 제한이 있는 근로자라는 것으로 이들을 아우를 수는 없다. 그러면 이들을 ‘외국인 근로자’라 부를 것인가 아니면 ‘외국인 노동자’라 부를 것인가? 이것은 진보적 개념과 보수적 개념의 차이와 자신들의 기호에 따라 사용되어 오다가 ‘외국인’이라는 말 자체가 차별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와 더불어 UN 및 국제사회에서 불리는 공식 명칭인 ‘이주 노동자(ILO 지정)’로 사용하자는 것이 일전까지의 흐름이다. 따라서 이주노동자(Migrant Worker)란 자신의 생활 근거지를 벗어나 타 지역으로 이주하여 취업한 노동자를 통칭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요즘 국제결혼을 많이 하고 정주로 나아가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준비하고 그 시대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야 한다. 아울러 인구 감소나 경제성장 비율 등을 볼 때 이주가 필요한 국가임이 UN에 의해 파악되었고, 함께 살아가며 이주를 받아야 할 시대가 되었다.

이미 2005년에는 UN으로부터 한국의 외국인들에게 시민권의 확보를 위해 세미나를 열고 논의로 이끌어 내도록 지원금까지 받은 상태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외국인 근로자, 노동자 또는 이주노동자의 시대를 떠나 ‘이주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방향과 시대를 규정하는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다문화가정’은 현재 국내에 정주하고 있는 국제결혼가정을 의미하며 외국인노동자 가정을 포함시켜 부르는 용어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제 국제결혼, 혼혈아 등의 차별적 용어를 추방하고 대신 ‘다문화가족’이나 ‘다문화가정 2세’로 부른다. ‘다문화가정’은 크게 ‘외국인 이주노동자 가정’과 ‘결혼이민가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가정은 한국인과 외국인 이주노동자의 결혼으로 형성된 국제결혼가정이 있고, 외국인 이주노동자 가정이 있다.

그리고 이미 본국에서 결혼하여 형성된 가족이 국내에 외국인 이주노동자로 이주한 이주가정 등 다양한 형태이다. 이전까지 국제결혼, 이중 문화가정 등으로 불리던 국제결혼가족이란 용어가 내포한 내국인 간의 결혼과 외국인과의 결혼으로 구분하는 국적에 따른 차별성 대신, 한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가정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여성 가정,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외국남성 가정을 포함한다. 더불어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자 가정의 자녀도 소위 ‘혼혈아’ 대신 ‘다문화가정의 자녀’로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이주민(다문화)선교의 중요성

2016년 2월 말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20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온 185만6656명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전년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3.8%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인구 1000명 당 37명이 외국인이라는 의미다. 국적별로는 중국 94만6895명(51%), 미국 13만9868명(7.5%), 베트남 13만4048명(7.2%), 태국 8만8845명(4.8%), 필리핀 5만3598명(2.9%), 우즈베키스탄 4만8525명(2.6%), 인도네시아 4만4433명(2.4%), 캄보디아 4만2879명(2.3%) 순이었다. 남자가 102만7367명(55.3%)으로 여자 82만8980명(44.7%)보다 많았다.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주민, 단기체류자 등을 제외한 취업자격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체류외국인은 61만5131명이다. 교수, 회화지도, 연구 등 전문 인력은 4만9699명이고, 제조업과 어업 등에서 일하는 단순기능 인력은 56만5432명이다. 앞으로 이주민 노동자 수는 한국사회의 저출산과 고령화구조, 3D 업종 기피현상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선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세계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다(200여 나라에 잠재적 선교사 파송 가능).

이들 출신국은 카톨릭국인 필리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슬람권(인도네시아, 파카스탄, 방글라데시), 힌두권(인도, 네팔), 불교권(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몽골) 공산권(러시아, 우즈벡, 카자흐스탄, 중국)으로 선교 불모지 지역이다. 특별히 한국 정부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산업현장의 취업이 가능한 비전문취업 비자(E9)를 허용하여 국내 생산 현장에서 4년 10개월 동안의 합법적인 체류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국제결혼비자와 유학생 비자를 통해 장기체류가 가능해져서 외국인들의 국내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렇듯 많은 외국인들이 한인 선교사가 복음전파 사역을 펼치기 어렵거나 복음의 진보가 더딘 불교, 회교, 힌두교를 섬기는 미전도 국가에서 입국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중장기적으로 선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적인 인력들이다.

이창갑 목사
안산다문화선교 센터장

신동명 편집부장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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