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서평
동쪽의 '큰빛', 교회의 심장을 뛰게 하다삼척큰빛교회 김성태 목사의 신간 ‘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 출간
지난 20일 김성태 목사는 저서 '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를 통해 많은 한국교회가 부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사님들! 현장에 나가세요. 교회 안에 앉아 있으면 갈급한 영혼을 만날 수 없습니다.”
‘교회 밖으로 행군’하는 일. 삼척큰빛교회 김성태 목사가 목회 현장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자꾸 만나야 소통의 지점이 생긴다고 말하는 김 목사는 오늘도 갈급한 영혼을 찾아 교회 밖으로 행군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행군 지침서’를 함께 나누고자 책을 출간했다. 출간 즉시 교보문고 종교 주간 베스트 2위를 달성한「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물맷돌)다.

복음화율 3%의 척박한 땅 강원도 삼척, 16년 전 큰빛교회에는 단 2명의 성도뿐이었다. 그리고 지금, 교회의 예배당에는 1천500여 명의 삼척 시민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고 있다. 게다가 교회 출석자의 70%가 초신자, 그중에서도 남성 성도가 45%, 매주 예배 출석률은 거의 100%에 가까운 큰빛교회다.

김성태 목사는 책 ‘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를 통해 큰빛교회 성도들을 교회 밖에서 어떻게 만나 복음을 전했는지, 교회를 출석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을 어떻게 양육하는지 속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에서 만난 김성태 목사는 “삼척은 인구 7만 명의 작은 도시다. 지역 내 이동과 유입이 잦은 도시다. 저출산 도시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부흥과 어울리지 않은 조건으로 보이겠지만, 잠재적 크리스찬이 많은 도시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삼척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든지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 “삼척은 지역주민들의 이동이 잦기에 크리스찬 중에 정착할 교회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출산율에 고민과 관심이 큰 만큼, 나서서 가족중심적 마인드를 심어주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복음을 전할 이유와 조건과 환경이 이렇게나 풍성한데 교회 밖으로 안 나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책「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는 교회가 이 시대의 희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먼저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 봉사까지 전적으로 나서는 큰빛교회 성도들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큰빛교회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교회 예배 구석구석에서 섬긴다. 모두 자진해서 하는 봉사다. 

특히 교회에 처음 나온 30-50대 남성 성도들은 교회의 허리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대부분 한국교회의 교인 남녀비율은 여성 성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교회 일을 하는 데 있어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큰빛교회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6:4일 정도로 타교회에 비해 남성 성도가 훨씬 많다.

“목회를 하며 자연스럽게 중년 남성들의 심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관련한 책이며 자료들을 보며 나를 비롯해 다른 남성을 이해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40대 이후 중년 남성들의 심리적인 상태가 어떤지, 가정생활에서 가장 주요 관심사로 여기는 부분은 무엇이며 어떤 위로를 받기 원하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p.198, 큰빛교회 아버지 양육이야기2 중에서).
아버지 중심의 양육이 지속되다보니 남성 성도들이 교회 직분자로 세워지는 일이 수월해졌다. 더 이상 김성태 목사는 홀로 교회 밖으로 행군하지 않는다. 

책「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를 보다보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책을 읽고 교회에 나가고 싶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흔히들 말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교회가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교회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철저히 휴머니티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으면 예수님 일을 하나도 할 수 없다. 사랑은 규격화되거나 형식이나 프레임으로 정의할 수 없다. 상상하지 못한,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사랑이다. 큰빛교회는 이 사랑을 기본으로 구성된 공동체다. 그저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 순종의 공동체가 되도록 양육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교회 내부 뿐 아니라 지역사회로까지 사랑을 전하는 일이 자연스러웠다”(p.238, 양육의 결과들 중에서).

삼척 큰빛교회는 전 교인 예배참석률이 100%에 가깝다. 교인들은 김성태 목사의 50분 설교가 늘 짧다고 말한다.

큰빛교회는 ‘바나바 양육’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바나바 양육’은 처음 교회에 걸음한 새가족이 정식 교인이 되기까지 안내해주는 양육 프로그램이다. 등록하기까지 성도로서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교회 공동체 일원으로 생활하는 기본을 숙지하는 시간이다. 청년 새신자는 청년 바나바가, 노년 새신자는 노년 바나바가 1:1로 3주간 교회생활과 양육을 함께 한다. 양육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다른 교회 출석을 권유하기도 한다.

김성태 목사는 “지금까지 50기의 새가족이 등록하는 동안 ‘바나바 양육’으로 새가족의 교회 정착률이 90% 이상이다. ‘바나바 양육’ 후에는 자신의 신앙고백(간증문)을 낭독하고, 가장 감동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세례식을 거행한다”며 “타 교회나 사회에서 상처 받아 큰빛교회로 찾아 온 성도들도 ‘바나바 양육’을 통해 회복되고 치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평이동으로 늘어나는 교인수가 아닌, 불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부흥하는 교회. 50분의 설교도 짧고 아쉽다며 예배 시간을 더 늘리자는 교인들. 죽어가는 영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교회. 교회에서 받은 영적 강화 훈련을 통해 세상 밖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청년. 책「교회의 심장이 다시 뛴다」를 펼치면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모습이 보인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목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