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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모디 집권 후 NGO 및 선교 사역 위축컴패션, 오는 15일부터 인도 어린이 사역 중단
   
▲ 인도에서 모디 총리 집권 이후 힌두교 근본주의가 득세하는 한편 기독교 선교와 NGO 사역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사진출처:나렌드라 모디 총리 공식 홈페이지)

“인도의 어린이 양육 사역이 여기서 멈추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전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1대1로 결연하여 전인적으로 돌보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오는 15일부터 인도의 어린이 양육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컴패션은 현재 14만50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인도에서 양육하고 있다. 1968년부터 계속돼 온 사역으로 수혜를 받은 어린이와 그 가족만 총 28만여 명에 달한다. 컴패션은 “다시 가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돌아가게 될 14만5천명의 인도 어린이를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컴패션이 인도 사역을 중단하게 된 주요 원인은 인도 정부의 후원 루트 차단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6월 자국 내 589개 컴패션어린이 센터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인도 정부는 컴패션을 사전 승인 기관 목록에 포함시켜 송금 시 내무부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이에 따라 컴패션은 정부가 요구하는 절차를 준수하여 송금을 진행했지만 인도 정부는 후원금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승인 거부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인도 정부의 이같은 해외 후원금 거부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 이후 변화하고 있는 인도 상황과도 큰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에서는 불과 1년 만에 1만 3000여 곳이 넘는 비정부기구들과 선교단체들의 해외 기부금 라이센스 갱신이 철회 됐다.

모디 총리 집권 이후 힌두교 극단주의가 상승세를 맞이한 것과 맞물려 인도 내 기독교인 및 선교사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촉구되는 상황이다.

현지 기독교인들에 따르면 라이센스 갱신이 철회된 13,000여 NGO 가운데 대부분이 기독교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부가 해외기부금을 규제하는 이유가 해외로부터 유입된 자금이 인도인을 기독교로 개종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이를 감시하고 유통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지 선교사들도 모디 총리 집권 이후 계속되는 힌두투바(인도를 힌두교의 나라로 만들자는 운동) 운동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촉구했다.

20년째 북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선교사는 “교회에 대한 핍박 사례는 시골로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교회지붕을 뜯어내거나 모이지 못하게 협박하고 폭행하는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컴패션에 따르면 현재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는 인도 어린이는 약 1만3000여 명이다. 한국컴패션은 지난해 6월부터 홈페이지와 레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후원자들에게 이같은 상황을 전하고 있으며 후원자와 함께하는 ‘인도를 위한 기도운동’을 함께 전개해 왔다.

컴패션은 “인도어린이들에 대한 컴패션 후원이 중단된다는 것은 14만5000명의 태아와 영아 및 어린이,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과 건강검진, 식사제공, 영적 지원 등 전인적 양육이 중단됨을 의미한다”며 “캠패션은 극심한 가난 가운데 살고 있는 인도 어린이를 섬기고 양육할 수 있는 그 날이 다시 올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는 인도의 우파 정치인으로 현재 인도의 총리를 역임하고 있다. 2014년 5월 26일에 인도 총선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인도의 총리가 됐다. 

손동준 기자  djson@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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