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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게 하소서조용중 선교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
   
▲ 조용중 선교사 / KWMA 사무총장

선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선포하는 것이다. 하나 됨이 선교의 기본 요건이다. 죄로 인해 하나 될 수 없는 사람들을 문화를 초월하고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 되게 하시는 축복을 선포하는 것이 선교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 안에 하나 됨을 자신이 철저히 경험하지 못하면 선교를 잘 이해할 수 없고, 실천하기엔 더욱 한계가 분명하다.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도 나와 함께 그리스도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라고 팔을 내미는 것이 선교이기 때문이다.

​하나 됨은 본성을 역류한다. 하나 될 수 있는 힘은 죄인 된 우리들에게 본질적으로 남아있지 않다. 죄인들이 하나로 모여서 했던 일은 바벨탑을 쌓는 일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시기 전 아버지에게 간구하시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호하사 우리와 같이 하나되게 하소서(요 17:11)라고 기도하셨다. 그만큼 하나 됨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악한 세력이 있기에 더욱 힘든 일이 하나 됨인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시대에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는데 그 열매가 하나 됨인 것이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은 언어의 형태로 나타났다. 성령이 임하실 때에 그 권능의 상징으로 다른 언어를 쓰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 일하심을 자신들의 언어로 깨닫게 하신 것이었다. 

마지막 시대에는 젊은이와 늙은이가 함께 꿈을 꾸고 환상을 보며, 주인과 종이 함께 노래하며, 남종과 여종이 함께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는 선포를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하나 되어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있는 모습은 세상이 그리스도의 보내심을 알게 하고, 세상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인 것을 알 것이라 하셨다 요 17장).

​하나 됨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성령이 이미 하나되게 하셨지만 그것을 인식하고 나의 삶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힘써야 한다. 서로 다름을 찾아내는 것 보다 같음을 찾아내고, 다름을 틀림이라고 보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미주에 거주하던 크리스천 동포들이 서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모임을 가지기로 하였다. 그러나 교파가 다르고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하나로 모인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때 함께 논의될 수 있는 유일한 주제가 “선교” 였다. 그렇게 모여서 논의하기 시작하자 선교를 통해 하나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모임을 가지게 된 것이 1988년 시카고의 휘튼대학에서 열린 한인세계선교대회(KWMC)였다. 

그만큼 믿는 사람들에게는 선교란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를 하나로 묶는 끈이다. 여기에 하나됨은 한국민족을 뛰어넘고, 신학의 경계를 넘나들어 모든 민족이 모든 언어가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게하는 기적이 일상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의도적으로 하나 됨을 찾고, 하나 됨을 위해 힘쓸 때에 경계선을 뛰어넘게 되는 것이다.

​“하나 되게 하소서”의 기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세상을 보며 교회를 바라보면 우리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싸매기에 너무나 상처가 깊어 보인다. 그러나 그 상처가 치유 받았을 때에 진정한 위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너와 내가 그리스도 안에 다름보다 일치를 발견하고 서로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선교는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엡 4:1~2). 선교는 하나 됨을 맛봄으로 시작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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