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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가 불신자에게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든 콘웰 토드 존슨 교수 방한…'글로벌 크리스차니티' 강사 나서
   
▲ 토드 존슨 교수 초청 ‘글로벌 크리스차니티’ 세미나가 지난 10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전세계의 종교적 상황, 특별히 기독교 인구의 변화와 이동을 연구해온 미국 고든 콘웰 신학교의 토드 존슨 교수(세계기독교학)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여러 선교사들을 초청해 강연에 나선 토드 교수는 “대부분의 기독교 전도가 불신자에게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선교사가 적은 곳으로 갈 것”을 주문했다.

토드 존슨 교수 초청 ‘글로벌 크리스차니티’ 세미나가 지난 10일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변화하는 세계 기독교의 의해’와 ‘새로운 기독교 지형과 선교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미션파트너스(대표 한철호 선교사)가 주관하고 인터서브코리아, 프론티어스코리아, 알타이선교회. 중국어문선교회, CCC, GBT, GMF, GP, OMF, SEED선교회, SIM,WEC, FMn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기독교의 남하(南下) 현상 도드라져

선교단체 선교사와 교회 선교리더, 선교교육기관 관련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토드 존슨 교수는 급변하는 세계 기독교의 상황과 더불어 세계 선교의 과제를 진단했다.

존슨 교수는 먼저 ‘기독교의 남하’를 언급했다. 여기서 말하는 남반구, 즉 ‘Global South’는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과거 제3세계를 부르던 나라를 통칭하는 경제‧정치‧선교학적 용어다.

그는 “1910년에는 그리스도인의 66%가 유럽에 살았지만 2010년이 되면 겨우 25.6%만이 거기에 살고 있다. 반면, 1910에는 그리스도인의 2%만이 아프리카에 살았지만, 현재는 급상승하여 2010년에는 거의 22%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존슨 교수는 “기독교의 남반구로의 이동이 전 세계 기독교인의 삶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가를 질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본인의 저서인 ‘숫자로 본 세계의 종교’를 바탕으로 세계 종교의 대표적인 변화들을 제시하면서 2010년의 세계는 1910년보다 덜 종교적이지만 1970년보다는 더 종교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910년 세계인구의 99%이상이 종교를 갖고 있었지만 2010년이 되면서 이수치가 88%미만으로 떨어졌다는 것.

존슨 교수는 “이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비종교인들의 최고 정점이 1970년이었다는 사실”이라며 “1970년 당시 전 세계의 20%가 불가지론이나 무신론자였다. 20세기 들어 공산주의가 붕괴되면서 불가지론이나 무신론자의 수가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존슨 교수는 이밖에 △아프리카는 지난 100년간 가장 중요한 종교적 변화를 경험 했다는 점 △아시아는 종교적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점 △이주가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인종적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점 △모든 디아스포라의 절반은 그리스도인, 4분의1은 무슬림이라는 점 등을 설명했다.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이 종교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1800년에 이 두 종교는 세계 인구의 33%에 불과했지만 1970년이 되면서 48.4%가 됐고, 2020년에는 아마 57%를 넘을 것이다. 세기 말이 되면 이 수치가 6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불신자에 이르는 선교 지향해야

존슨 교수는 이날 전 세계 기독교 선교의 상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대부분의 기독교 전도가 불신자에게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85%가 넘는 기독교 전도활동이 ‘다른 그리스도인’을 타깃으로 하고 불신자에게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어떤 기독교 전도 활동이든지 자세히 살펴보면 이 엄청난 불균형이 존재한다”며 “대부분의 선교사 파송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구 100만 명 대비 선교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으로 오세아니아와 카리브지역을 꼽으면서 “두 곳 모두 기독교 인구가 다수인 지역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100만 명당 선교사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기독교 인구가 가장 적거나 선교사 활동이 금지되어 있고 제약이 심한 곳들이다. 사무엘 즈웨머가 1911년에 말한 것처럼 가장 선교사가 적은 곳으로 가라고 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교수는 이어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 힌두, 불교도와 접촉이 없음 △세계의 도시, 특별히 빈민가를 향한 선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 △복음이 전 세계에서 선포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 빈민가와 선교와 관련해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빈민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빈민가 사역을 하는 선교사는 50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오늘날 25개의 최대 도시들 가운데 다수가 불교 및 힌두, 무슬림, 비종교인이 다수인 상황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존슨 교수는 코든 콘웰 신학교의 ‘Center for Global Christianity’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세계선교통계사역의 대표적인 인물로 매년 발표되는 “Status of Global Christianity, 2017, in the Context of 1900?2050"을 만드는 장본인이다. "World Christian Data Base”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기독교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Atlas of Global Christianity”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단순히 통계를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통계의 변화가 세계 기독교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를 분석하는 명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손동준 기자  djson@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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