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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한 독자행동은"…트럼프 군사옵션 후진배치

트럼프 "北 제재 중국 협조 여부 지켜볼 것"…中 향한 당근(무역)·채찍(항모) 내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영상 캡쳐)

북한의 도발 징후가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 해군이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로 전진 배치하는 등 한반도 주변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후진 배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움직여 북한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중국이 북한 저지에 협조한다면 미국은 환율조작국 지정 등 무역 문제에서 일정부분 양보할 수 있다는 당근까지 내놨다. 

또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독자행동에 나서겠지만, 자신이 말한 독자행동은 중국 외 다른 나라와 함께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독자행동에서도 선제타격 등 군사행동 카드를 뒤쪽으로 밀어놓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항공모함에 이어 핵잠수함 배치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는 압박 강도는 더욱 강화했다. 무역을 통한 당근과 군사력을 통한 채찍을 동시에 동원한 일종의 강온 양면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에 진행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또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다면 무역 관련 문제도 잘 풀릴 것이지만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나서겠다”는 말도 되풀이했다. 

그런데 이 독자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해석과는 조금 다른 발언을 내놨다. 그는 “홀로 가겠다는 말의 뜻은 중국 외에 다른 많은 나라들과 함께 가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이 고려 중인 독자 행동은 국제 사회와의 공조가 포함돼 있으며 단순히 군사 옵션만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협조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그가 협조하는지 않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미국은 선제타격보다는 중국을 움직여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 해군 칼빈슨 항모 전단 (CNN 화면 캡쳐)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주에 미 재무부가 발간할 환율조작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 북한의 위협과 관련한 중국과의 대화를 위험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조작국 지정 유예 등을 지렛대로 중국의 북한 제재 협조를 유도하겠다는 것.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또 다른 인터뷰에서 항공모함에 핵잠수함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무적함대(칼빈슨 전단)를 보냈다“며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훨씬 강한 잠수함도 갖고 있다. 김정은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해 북한에 도발은 생각도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으로,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는 압박신호로 해석된다. 

일단 미국이 중국의 행동을 압박하며 협조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강한 도발 징후를 보이는 북한을 중국이 어떻게 제어에 나설지, 또 실제로 도발 억제가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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