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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예수와 함께 십자가를 지겠는가”협성대학교 신학대 ‘십자가의 길’ 퍼포먼스 열어
   
▲ 협성대학교 박민용 총장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메며 언덕을 오르고 있다. 이날 '십자가의 길'은 협성대 신학대가 고난주간을 맞아 지난 13일 열렸다.

가시관을 쓴 예수님이 제 몸집보다 큰 십자가를 이고 협성대학교 학생들 앞에 나타나셨다. 그 양 옆에 선 로마 군병은 예수님께 발길질과 채찍을 휘두르며 고함을 질렀다. “네가 메시아라고? 그렇다면 어디 한 번 너 자신을 스스로 구원해 보시지!” 예수님은 말이 없으셨다. 그 어떤 조롱에도, 예수님은 묵묵히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셨다.

협성대학교 신학대학교가 고난주간을 맞아 지난 13일 ‘십자가의 길’을 열었다. 학교 정문에서 출발해 1km를 올라 언덕 위 웨슬리관까지, 이날 모인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예수님의 뒤를 좇았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메고 언덕을 오르기도 한 박민용 총장은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인생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박민용 총장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랐다. 십자가의 무게는 60kg이 넘었으며, 높이는 2m에 달했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언덕을 오르며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의 고난을 실감했다. 신학대 29대 총학생회 사무국장 홍석현 학생은 “성경을 보며 당시 예수님이 오르셨던 골고다 언덕의 모습을 최대한 재연하려고 했다”며 “예수님을 믿고 나아가는 신학생으로써 예수님의 고난을 재연하는 게 많이 슬프고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안 믿는 학생들이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게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웨슬리관에서 멈춘 발걸음은 관내 설봉채플실에서 예배와 성만찬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십자가의 길에 함께 동참한 김왕희 씨는 “그동안의 삶을 철저히 회개하고, 예수님을 더욱 닮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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