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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모두가 동의하는 건강한 연합 기대"교계, 한기총-한교연 통합 추진 '환영'

한기총과 한교연이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교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는 지난 14일 “한국교회의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이 통합선언문을 공표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긴장된 움직임과 향후 대한민국의 진로를 가늠하게 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그 어느 때 보다 통절한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기관이 통합선언문에서 밝힌 대로 질서 있게 통합하여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진정한 소망을 안겨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에야 말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의 연합을 이루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합 논의 과제로 △통합 이후 대표자 선출에 있어서 금권으로부터 자유로운 모습을 보일 것 △역사성·합리성이 결여된 임의의 단체들이 공교회와 동일한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일어나는 부작용을 방지할 것 △이단관련 단체·인사들로부터 자유로운 교회의 통합을 이룰 것 △어려운 교회들이 당면한 아픔에 대해 응답하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기구를 세울 것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독교적인 통합적 가치를 제시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한목협은 “역사의 주인이신 주님 앞에서 추진위원들과 양 기구의 지도자들은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도록 무조건 순종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도 같은 날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하나 됨을 기대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두 기관이 한국교회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언론회는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며 “두 단체가 갈등과 간극을 완전 해소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겠으나,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자는 큰 틀에서 통합의 가치를 실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양 기관이 통합을 이룰 경우, 분열의 역사를 거듭해 온 역사에 반하여 하나 됨을 실천한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한국교회의 책임 있는 모습은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며, 전도의 발판도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쪼개짐’과 ‘편 가르기’의 악습을 끊어내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정원희 기자  whjung@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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