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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역사적 가치는 계속 전승될 것”허혁 교수 20주기 추모예배
한국신약성서연구모임‧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동창회 공동주관
한국신약성서연구모임(회장 문명섭)‧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동창회(회장 이숙진)는 지난 15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허혁 교수 20주기 추모예배를 열었다.

故허혁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의날인 지난 15일,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에 모여 스승의 신학과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허혁 교수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독일 뮌스터대 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목원대 등을 거쳐 1985년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은퇴했다.

생전에 성서를 정직하게 이해시키기 위해 몰두했고, 신학이 학문으로 정착하지 못했던 초창기, 새로운 서구 신학을 소개하기 위해 번역에 심혈을 기울였던 학자로 알려졌다. 위르겐 몰트만의 학문에 몰두했던 허 교수는 ‘공관복음전승사(대한기독교서회,1971)’ ‘예수(성서연구회, 1972)’, ‘학문과 실존ⅠⅡⅢ(성광문화사, 1981)’ ‘기독교초대교회형성사(이대출판부,1983)’ 등 현재 신학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다수의 번역서를 출판했다.

이숙진 동창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허혁 교수 20주기 추모예배'는 한국신약성서연구모임(회장 문명섭)‧이화여대 기독교학과 동창회(회장 이숙진) 주관으로 진행됐다. 예배 현장에는 그의 초기 제자였던 도올 김용옥 교수가 참석해 “선생님께서 독일에서 학위를 마치고 돌아와 보성고등학교에서 독일어 교사를 하실 때 학생으로 처음 만났다”면서 “신학교 입학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한국신학대학교(현 한신대)에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허혁 선생은 성서라는 문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고민하셨다”며 “그 분을 통해 신에 대해서, 신학적 논쟁의 핵심에 대해서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고, 이후 동양학을 선택하기까지 영향을 주셨다”고 말했다.

또 “논어, 맹자를 번역할 때 성서를 참고하며 공부했고, 한문 텍스트와 희랍어를 같이 고민하며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허혁 선생 때문이었다”면서 “우리 역사에 귀한 존재였던 선생님의 일생을 잊지 않았다. 선생님의 위대한 역사적 가치가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을 통해 계속 전달되리라 믿는다”고 추모했다.

송현달 선생(한국신약성서연구모임 고문)은 추도사를 통해 “열정적이면서 다정다감하셨던 분”이라고 했고, 서동성 교수(한국신약성서연구모임 수석연구원)는 약력 소개로, 문명섭 목사는 말씀을 통해 허혁 교수의 삶을 전했다.

예배 후에는 허 교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제자들이 말하는 스승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특별연주와 특송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허 교수의 초기제자 였던 도올 김용옥 교수가 "우리 역사에 귀한 존재였던 선생님의 일생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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