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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카페] 많은 사람들의 바람, 속독대신교회 김성호 목사
   
▲ 1시간에 1권 퀌텀 독서법, 김병완 지음, 청림출판.

옛날부터 사람들은 3가지를 바랐다. 하나는 불로장생이다. 늙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욕망, 이 마음은 의학과 생명공학의 발달로 이어지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둘째는 축진법이다. 말 그대로 멀리 있는 곳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축진법은 교통수단의 발달로 놀라울 정도의 발전을 이루었다. 마지막은 천리안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바람, 이 호기심은 이제 위성을 통한 지구 반대편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을 넘어, 개인 간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국에 있는 사람과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대가 되었다.

세 가지 말고도 현대인들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책을 빨리 읽고 그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싶은 능력일 것이다. 엄청난 분량의 정보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 속에서 글을 더 빨리 읽고 파악하는 능력은 지성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요소다. 시간은 한정적인데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대에서 말이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잘 알았는지, 재미난 책 한권이 서점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바로 “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이다. 말 그대로 독서에 관한 책, 속독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속독에 관한 책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이 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을까?

먼저 저자에 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하면, 그는 대기업 연구원으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도서관에서 3년 동안 책을 읽는다. 3년 동안 1만 권의 독서를 하면서 60권의 책을 출간하고, 그렇게 쓴 책들이 국내 베스트셀러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독서, 한 해 동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경영자 조찬 모임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책 등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그는 한 가지를 깨닫고 결심하게 된다.

독서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이렇게 사람들이 변할 때 대한민국이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독서혁명을 일으킬 독서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바로 자신이 3년 동안 도서관에서 1만권의 책을 읽으며 터득하게 되고, 수많은 속독법에 관한 책을 연구해서 얻게 된 방법을 이 책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은 4년 동안 1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적용했고 대부분 놀라울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 저자는 강조해서 말한다.

책의 처음부터 반 이상의 분량은 의식교육이다. 독서가 얼마나 중요하고, 책을 읽는다는 것이 삶에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설명, 정말 1시간에 1권을 확실하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다는 확신, 이 책에서 소개하는 ‘퀀텀독서법’은 혁명적인 독서법이라는 주장과 설명 등이 상당히 많은 분량의 내용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 의식변화를 추구한 뒤 후반에 가서 어떻게 훈련하면 탁월한 속독, 단지 빨리 읽는 것만이 아닌 정확한 독서를 할 수 있는지, 그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린다. 그러나 독서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는 것에 있어서는 좋은 참고가 된다. 1시간에 1권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이 책을 통해 잘못된 독서법에 대한 점검과 더 나은 독서법에 대한 이해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또한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독서 속도는 정말 향상된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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