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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본 그 잡초, 힐링 레시피로 요리해볼까
잡초 치유 밥상 / 권포근, 고진하 지음 / 마음의숲, 1만 6800원

푸르름이 무성해지는 여름철, 올해부터는 풀 한포기도 허투루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들여다 보는 건 어떨까.

야생의 잡초를 먹고 사는 권포근, 고진하 부부(한살림교회)가 집 앞에서 뜯어 먹는 건강 힐링레시피가 가득 담긴 ‘잡초 치유 밥상’을 펴냈다.

국내 유일 잡초요리 연구가 권포근(한국잡초요리연구소 대표) 사모의 잡초의 효능과 요리법이 담긴 책 ‘잡초 치유 밥상’은 우리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잡초로도 충분히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고 말한다.

권포근 사모는 “질경이, 개망초, 토끼풀, 민들레, 쇠비름, 환삼덩굴 등 우리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잡초들은 아무리 뜯어 먹어도 돋아난다. 이처럼 생명력이 강하고, 영양가도 살아있고, 약성도 뛰어난 잡초요리를 함께 나누고자 요리책을 냈다”고 설명했다.

잡초요리는 아직 낯설게 여겨진다. 잡초로 요리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잡초요리가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 기본 양념만으로도 잡초요리를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우리 몸의 질환에 따른 잡초요리도 함께 실었다. 권 사모는 “잡초에는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 각자 자기 몸에 필요하고, 맞는 잡초를 선택해 요리해 먹는다면 누구나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어느 약초학자는 우리 주변의 흔한 잡초 20가지만 알아도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단언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 가족은 몇 년간 잡초를 뜯어 먹으며 놀라운 약성을 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책 ‘잡초 치유 밥상’에는 소화 기능을 돕는 요리, 간 기능을 좋게하는 요리, 신장, 피부 질환에 좋은 요리, 폐 건강을 위한 요리, 심혈관계에 좋은 요리, 뼈를 튼튼하게 하는 요리, 고혈압, 당뇨에 좋은 요리, 눈을 밝게 하는 요리, 중금속, 화학물질, 방사능을 해독하는 요리, 항암작용에 좋은 요리, 면역력 강화를 위한 요리 등 잡초를 통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보통 채소를 이용한, 그 중에서도 풀을 활용한 요리를 생각했을 때 나물이나 무침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잡초 치유 밥상’에는 맛도 있고 보기도 좋고 기분까지 행복해지는 요리법이 대부분이다. 책에는 개망초 요거트, 싸리잎 수제비, 환삼덩굴 조림, 환삼덩굴 옹심이, 모시물통이 고로케, 개똥쑥 술빵, 달뿌리풀 차 등과 잡초 비빔라면, 잡초 피자, 잡초 토르티야, 잡초꽃 탕수 등 한식 외에도 가능한 잡초 요리를 소개한다.

잡초 요리를 해보고자 마음 먹었지만, 막상 어디서 어떤 풀을 뜯어야 하는지 모른다 해도 걱정할 것 없다. 권포근 사모, 고진하 목사는 잡초 채취시기와 채취방법에 대해서도 책에 자세히 소개한다. 계절별 섭취하기 좋은 잡초와, 잡초의 어느 부위를 섭취해야 하는지, 잡초의 자세한 사진과 설명도 함께 실었다.

권포근 사모는 “잡초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 하는 식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매일 잡초를 먹으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식재료비를 줄이고, 건강을 되찾고,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통해 우리 존재의 영성을 드높이는 일도 할 수 있었다”며 “들판의 잡초는 하나님이 키우신다. 우리가 잡초에 눈만 뜰 수 있다면, 하나님이 키우시는 그 잡초가 우리 몸과 영혼을 더 강건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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