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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퀴어축제, 한국교회 공동대처 다짐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회, 간담회 개최
‘반동성애 운동 연대·지속’ 결의문 채택
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회가 지난 10일 본부 회의실에서 '동성애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개최예정인 올해 퀴어축제를 앞두고 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윤보환 감독, 이하 동대위)가 각 교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한국교회 차원의 공동대처를 다짐했다.

지난 10일 광화문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동성애 대책 간담회’ 참석자들은 군형법 92조 6항 폐기 입법발의 및 성소수자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범 기독교계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국내본부장 최충하 목사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대응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목회자들이 설교의 침해를 받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다수의 목회자들이 대처 방법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회약자에 대한 배려는 마땅하지만, 소수를 보호하기 위해 다수가 역차별 당하게 되는 법의 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차별금지법이 아닌 국가 차원의 운동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동성애자들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먼저 건전신앙수호연대 하다니엘 목사는 동성애 문제가 기독교 진영에서 붙인 싸움으로만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피력했다. 하 목사는 “기독교의 반동성애 운동이 과격하게 비춰지면 그 사이에 있는 비(非)기독교인과 무신론자 등 제 3자들의 마음을 얻고 설득할 수 없다”면서 “신학적 주장도 중요하지만 동성애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이들과, 탈동성애자들의 회복된 목소리를 담아내 설득하는 현명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계가 동성애자들에 대한 거부감만 있고, 막상 예수 그리스도 믿고 변화되고 싶다고 요청했을 때 복음적으로 이끌 수 있는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전통적인 방식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몽운동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교회내 동성애자들에 대한 목회적 돌봄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목사는 “상담을 해보니 교회 안에는 2000여 명의 동성애자들이 있고, 그 중 38%는 모태신앙이었으며 심지어 교역자 자녀들도 있었다"며 “신학적 근거 아래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복음의 시대에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품고 변화시킬 지에 대한 한국교회 차원의 고민 역시 시급하다”고 했다.

이 같은 한국교회의 고민과 대응 과정의 지적들은 동성애 합법화를 막기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국민적지지 강화 필요성으로 이어졌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교수는 ”퀴어축제 반대 운동에 개신교회뿐 아니라 가톨릭, 불교, 유림 등 온 국민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함께 보여주면서 국민적 정서를 움직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과 미국에서 볼 수 있듯, 신학이 무너진 뒤 교단총회가 무너졌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목사 안수 차별금지법 역시 통과됐다. 신학교는 바른 신학교육을 하고, 교회학교에서도 바른 성윤리를 지도·교육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 참석자들은 감리회 동성애 대책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은 △감리회는 동성애 대책을 위해 복음적인 모든 교단과 기독교단체들과 연대해 영적전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복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탈동성애 정책 수립 △매년 계속되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며 저지하는 일을 위해 동성애 지지하는 정치 세력을 경계하고 기독교 정치세력과의 연대 모색 △동성애를 지지하는 UN과 세계 기관들 대처를 위한 복음적인 국제기독교연합과의 연대강화와 공동대처 △동성애 심각성을 교회와 학교 등 교육기관에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다음세대에 대한 동성애 교육 강화 △동성애에 대한 성격적 진리와 기준 교육 강화를 위한 3개 신학대학내 필수학점 도입 △군동성애 확산 방지를 위한 군 내부의 동성애 심각성 홍보 등의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등의 선언을 담고 있다.

감리회 동성애대책위원장 윤보환 감독은 “감리회가 동성애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회복시키는 일에 힘쓰기 위해 지난 5월 동성애대책위원회를 출범했고, 동성애자들의 회복을 위해 사역해온 현장 지도자들과 동역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하나님의 형상을 제시해 나가는 연합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요청했다.

이날 ‘동성애 대책 간담회’ 현장에는 감리회동대위 위원장 윤보환 감독과 사무총장 권세광 목사, 서기 이명재 목사 등 감리회 소속 위원 8명을 비롯해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국내본부장 최충하 목사, 한국기독교이단협의회 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교수,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 건전신앙수호연대 하다니엘 목사, 백석총회 김정만 목사 등이 참석했다.

가한나 기자  hann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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