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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회복지 헌신…섬기는 일 자신 있다"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김철중 장로 인터뷰
지난 1일 만난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김철중 장로는 "섬김과 소통으로 평신도들의 정체성 회복에 최손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 5월 제32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에 취임한 김철중 장로(강릉중앙교회)가 지난 달 열린 제32회 총회 제3차 실행부위원회에서 정식 인준을 받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최근 조직 구성을 마친 김 회장은 오는 17일부터 각 연회별로 실시될 평신도 수련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서울과 강릉, 그리고 전국 연회를 다니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와 지난 1일 남선교회전국연합회(남선교회) 사무실에서 만나 지난 시간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 및 비전을 들어봤다.

 

- 취임 후 3개월이 지났는데.

취임 일성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믿음과 헌신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평신도들이 깨어나서 제대로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교지향적인 남선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여서 친교를 나누고 회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남선교회를 만들고 싶다. 그러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정체성을 회복하는 게 우선돼야 할 것이다.

- 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안은.

남선교회를 이루고 있는 장로들이 직분을 드러내기 보다는 우선 각자 시무하는 교회 성도들로부터 믿지 않는 이들까지 잘 섬기는 자세를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섬김에서부터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소통은 곧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 또한 기도하는 남선교회를 위해서는 연회를 순회하며 임원회를 겸한 기도회를 열려고 한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해본 적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기도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처음 직분을 받았을 때의 초심을 회복해 영성을 회복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 선교 사업 계획을 알려 달라.

진중 세례는 꼭 해야 할 사업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이번 논산훈련소 방문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다. 매년 남선교회가 주관해 진중세례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정 선교에도 관심을 기울여 그들이 우리가 믿음으로 자신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하나님과 만나 갱생·회개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고민하고 있다. 이 밖에 오는 10월 쯤 북·중 접경지역을 방문해 나라와 민족, 한반도의 복음적 평화통일 위해 기도회를 갖고자 한다.

- 타 평신도 단체와의 교류·협력 계획은.

평신도 단체장들이 함께 모여 감독회장과 두세 달에 한 번씩 만나고 있다. 각 단체별 사업 일정을 조율하고, 교단의 발전 안을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소 분기별 한 번씩 모임을 갖게 될 것이다.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 혹은 행사는 함께 할 것이고, 그 이외의 것들은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와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방침이다.

- 평생 사회복지에 헌신한 걸로 안다.

전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장,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한국여성복지연합회장 등을 지내며 어려운 이웃, 소외받는 이들과 함께해왔다. 이 시간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많은 고민을 했으며, 실제로 구좌운동, 모금제도, 정책 입안 등 실천적 경험도 쌓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섬김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섬기는 일에는 자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리회와 남선교회를 잘 섬겨 일치를 이뤄가는 데 쓰임 받고 싶다.

- 직무 수행에 어려움은 없나.

이곳에 와보니까 여러 가지 열악한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심한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무리 어렵더라도 이권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도 모두 정지시켰다. 실제로 재정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기도하면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주변의 섬겨야할 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많은 만큼 당장에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남선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단한 초석을 쌓아가겠다.

-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이 있다면.

많은 이들이 남선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관심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정체성을 회복하고 바르게 나아감으로써 하나님 영광을 위해 합력하고 소통하며 섬겨갈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 어려운 여건이 있더라도 새로운 남선교회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

정원희 기자  whjung@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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