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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2주년, 하나되는 한반도로 나아가자한교연, 광복절 메시지서 하나되는 교회·한반도 강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광복 72주년 메시지를 통해 “냉전적 사고를 벗어나 화해와 용서로 하나 되는 한반도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한교연은 먼저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의 사슬에서 벗어나 주권을 회복한지 7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하나님은 나라를 빼앗기고 도탄에 빠진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36년간 드리웠던 암흑을 물리쳐주시고 생명의 빛을 회복시켜 주셨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교회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 자주, 구국운동에 앞장서며 겨레의 정신적 스승으로서 사명을 감당해왔다”며 “한국교회가 질곡의 역사 속에서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 되었던 것은 복음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또 한국교회가 해방 이후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던 역사를 되짚는 한편 “그러나 일제의 박해 속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을 배출하며 거룩성을 지켜온 한국교회는 고난의 좁은 문 대신 번영의 넓은 길을 택한 후 세속적 자유와 방종에 빠져 영적인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역사 앞에 죄인”이라며 “남을 탓이기 전에 내가 먼저 재를 뒤집어쓰고 통회 자복하며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를 향한 조롱과 불신의 모든 원인이 바로 나에게 있음 뼈저리게 깨닫고 돌이켜 회개한 후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영적으로 회복하고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교연은 특히 “우리에게는 분단된 조국의 참담한 현실이 가로놓여 있다”며 한국교회를 향해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고 화해와 용서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남북간의 적대적 관계와 분단 이데올로기, 주변 강대국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분열과 교만에 더 큰 책임이 있음을 인식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교연은 마지막으로 “독일교회는 동서독 통일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됐다. 오늘 한국교회도 남북한을 가로막은 철조망을 걷어내고 평화 통일을 이루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교단과 교파,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손동준 기자  djson@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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