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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觸卽發 한반도 … 대화 나서라한국교회, ‘괌 도발’ 예고 후 긴장국면에 일침
全 감독회장, “국민들 마음의 평화가 최우선”
  • 손동준 정원희 기자
  • 작성 2017.08.1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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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괌에 대한 북한의 도발 이후 북미간은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를 향해 남북대화 및 북미간 대화를 주도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나핵집 목사, 이하 화통위)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긴급서신’을 발송했다.

교회협은 서신에서 “대통령이 국정을 이끄는 동안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획기적인 행보가 있으리라 기대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하며 핵잠수함 개발, 탄도미사일 능력 강화, 한미합동군사훈련 강화로 강경하게 대응한 일 등은 한반도의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일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평통연대(사무총장 윤은주 박사)도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촉구하는 8·15 성명서’를 지난 12일 발표하고, “다시금 군사 패권주의가 격돌하고 있는 현 정세를 직시하며 남북 정부와 국제 사회, 국내외 시민사회에 냉전시대 유물인 한반도 분단 구조의 개혁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평통연대는 “문재인 정부는 한미 동맹 강화 이상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대북 특사를 파견하라. 남북 관계를 복원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권을 발휘하라”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은 “만약 이 땅에서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때는 남북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쟁의 결말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 땅에서 절대로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또 “정부와 여야 정치권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내 나라 내 땅은 목숨을 걸고 반드시 지키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행동으로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한국교회를 향해 “하나님께서 이 나라 이 땅을 지켜주시고 주님의 ‘샬롬’이 민족 분단의 아픔을 치유해 남과 북이 화해와 용서로 평화 통일의 대로를 열도록 1000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현재의 긴장 국면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소위 ‘북한 통’이라고 여겨졌던 인물이다. 이럴 때일수록 남북화해를 이야기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똑같이 강경발언을 이어간다면 전쟁의 위협이 더욱 고조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 감독회장은 이어 “현재 북미간의 대화의 창구를 열 수 있는 것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 마음의 평화다. 가뜩이나 살기도 힘든데 전쟁의 공포까지 안고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마지막으로 “긴장을 누그러뜨리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촉구한다. 이 같은 내용을 16일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도 전할 예정”이라며 “교회도 남북통일과 긴장 완화를 위해 함께 기도할 때”라고 전했다.

손동준·정원희 기자

손동준 정원희 기자  djson@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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