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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앤카페] 마음이 소중한 시대대신교회 김성호 목사
   
▲ '자존감 수업', 윤홍균 지음, 심플라이프.

잠언 4장 23절에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고, 마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명의 근원과 연결해서 강력하게 표현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우리는 최첨단의 기술 문명을 누리면서 가장 감성적인 개인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대를 살고 있다. 아무리 좋아도 내 마음에 불편과 상처를 준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의미가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는 개인의 개성이나 성향을 중시하기보다 획일적인 방향성과 집단 무의식에 의한 일방적인 기준과 가치관이 중심이 되는 사회였다. 빨리 선진국을 따라잡고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 개인은 어느 정도는 양보하고 희생되어야 한다는 상장 주의적 논리가 자신도 모르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선택은 쉬웠고, 방향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어느 정도의 성장을 이루고, 세계 속에서 일류가 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생각의 방향은 전체에서 개인으로, 공동체에서 자존감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요와 기술의 편리함을 이룬 오늘날 개인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고, 점점 비교당하며 상대적 빈곤을 느끼면서 자신에 대하여, 내 마음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나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가 아니라 내 마음을 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모든 것 중에서 더욱 내 마음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마음의 시대에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시대의 중심 키워드가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 것에서 인간관계, 사랑, 더 나아가 삶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그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심개념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화려해 보이는 시대에서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꼭 등장하는 자존감이라는 화두는 수많은 이야기와 강론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선생은 그의 저서 ‘자존감 수업’을 통해 우리에게 자존감 회복이라는 매우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 사실 서점에 가서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마음의 시대에 ‘또 한 권의 그런 책이 나왔구나’ 정도로 별 관심이 없었다. 서점에 갈 때마다 보이게 되니 자연스레 손이 가고, 차례를 보다가 문득 ‘예민함’이라는 단어가 걸려서 그 부분만 찾아서 봤다. 순간 이해하기 쉽게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설득력 있는 내용이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예민한 나에게 그 예민함을 다스리는 지혜와 구체적 행동을 낳게 했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보다도 더욱 마음을 지켜야 할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소통기술의 발전은 사람을 더욱 비교하게 만들고, 그 비교는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하는 환경이 되었다. 꼭 비교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는 마음의 시대가 되었고, 마음의 시대에서 더욱 마음을 지키는 것이 힘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책 ‘자존감 수업’은 마음을 지키는 지혜를 마치 훌륭한 선생님께 상담받듯이 친절하게 우리에게 제시해 주고 있다. 독서를 통해 좋은 상담 받아보시길 정중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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