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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처럼 부서져버린 열한 살 에스더의 꿈

급격한 경제 성장의 부작용으로 심각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는 나라 아프리카 잠비아. 국민 40% 이상이 극심한 빈곤 상태에 있고 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는 아이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

힐더월드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잠비아에서 가장 열악한 빈곤 지역인 뭄브와. 이 지역은 부모로부터 대물림되는 빈곤과 장애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 생에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사망하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병원에 가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서 사망률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합지증을 갖고 있는 젠 템보 역시 몇 년째 병원을 가지 못했다. 젠 템보의 한쪽 손은 손가락이 붙어버렸고, 나머지 한쪽 손도 손가락이 두 개뿐인데 이런 합지증은 네 살 이전에 수술해야 하지만, 이미 수술 시기를 놓친 데다 잠비아의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선진화된 국가로 가야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노동현장에 내몰린 아이들도 있다. 카퓨 지역 채석장에서 만난 열한 살 에스더는 새벽부터 일터에 나와 하루 종일 돌을 부순다.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맨발과 맨손으로 일을 하다 보니 망치에 손을 다치기도 하고, 돌조각이 얼굴에 튀기도 한다. 채석장 분진 때문에 2년 넘게 기침이 멈추질 않는다는 에스더. 아이의 유일한 보호자는 연로한 할아버지다. 할아버지 혼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에스더까지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호용한 목사(옥수중앙교회)가 마을을 찾았다.

고된 삶의 짐을 함께 나누고자 아이를 대신해 돌을 부숴보지만, 순식간에 물집이 생기는 고통스러운 일에 호용한 목사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온종일 돌을 깬 노동의 대가가 고작 천 원이라는 말을 듣고 호용한 목사는 참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제가 잠깐 이렇게 도와주는 것도 힘이 드는데, 어린아이가 감당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돼요. 끼니를 거르면서까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정말 말도 안 되죠. 이렇게 일하고 천 원 받는다잖아요. 돌이 다 날카로워서 쉽게 상처 나고, 망치로 돌 칠 때마다 파편이 튀는데... 이렇게 위험한 환경에서 아이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에스더는 몸이 쇠약해진 할아버지와 눈이 먼 할머니를 대신해 모든 가정일도 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한 살도 되기 전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고 그 후로 에스더는 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이런 상황에서도 에스더는 꿈을 갖고 있다.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 학교에 갈 수 없는 에스더에게는 현재로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에스더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 도움이 간절하게 필요하다.

2017 제작진이 방문한 잠비아 지역에는 천여 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후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도 절망 속에서 누군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잠비아 아이들. 호용한 목사는 우리의 작은 정성이 아이들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후원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실제로 와보니까 들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에 많은 아이들이 빈곤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것을 목격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오늘 우리가 이 아이들을 위해서 작은 정성을 모아 후원하고, 또 이들에게 치료할 방법을 열어준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도 아주 기특하게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아프리카 잠비아 에스더의 안타까운 사연은 ''CBS TV''를 통해 오는 9월 23일(토)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되며 1:1 해외아동 결연 및 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588-1940 으로 하면 된다.

* 본방: 9월 23일(토) 아침 7시 20분 / 재방: 9월 24일(일) 낮 14시 40분 / 삼방: 9월 25일(월) 아침 10시 40분 / 사방: 9월 28일(목) 아침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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