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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박동진 목사(성서유니온선교회 차세대사역코디네이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모습.

 큐티코치 31. 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니라 내 눈으로 감히 볼 수 없는 하나님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나요?”

큐티코치를 하던 채원이가 이렇게 불쑥 이야기 했어요. 채원이는 모태신앙이고 어릴 적부터 교회를 열심히 다녔던 친구에요. 그런데 최근에 ‘과연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이 맞을까?’, ‘내가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큐티코치를 만나고자 한 것도 이 고민을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해서고요. 사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을 부모님과 교회 친구들이 알면 믿음이 부족한 사람을 여길까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해요.

“채원아! 채원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야! 왜냐하면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인정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당장 내 눈 앞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믿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거야.”

“자! 그럼 우리 한가지 게임을 한 번 해볼까? 이 실험은 내가 친구들이랑 큐티훈련을 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하는 게임인데 너도 한번 해보자”

이 게임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걸어서 원래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게임이에요. 그래서 안대로 채원이의 눈을 가린 후 여기저기로 데리고 다니다가 멈춰서서 원래 자신이 앉아있던 자리로 다시 찾아오도록 했지요. 채원이는 허둥지둥 거리며 자기 자리를 열심히 찾았지만 쉽게 원래 자리에 돌아오지 못했어요.

“채원아! 기분이 어때?”

“답답하고 무섭고 불안했어요”

“그래 맞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고 무서웠지? 그런데 말이야. 우리는 대부분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 답답하고 무섭고 불안해 하는거 아니? 내일 당장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오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잘 보이지 않아서, 저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고 무섭고 불안하지. 눈에 보이는 것이 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때문에 답답하고 불안해하지. 그렇다면 이렇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어쩌면 우리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것들이 아닐까?”

여러분!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답답하고 불안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이지요. 내 눈에 확인 가능하고 내 수준으로 가늠할 수 있는 존재를 굳이 우리가 믿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신다는 거에요.

구약에서 우상과 하나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말하는지 아시나요? 우상은 눈에는 보이지만 말 못 하는 거짓 신으로 말하고,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분으로 말하죠.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분이 아니라 우리 눈으로 감히 볼 수 없는 분이라서 우리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신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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