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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 믿음의 시금석이다965호 사설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 지역을 강타한 5.4 규모의 강진으로 1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집계된 건물피해만 공공시설 498건, 주택을 포함한 사유시설이 2165건에 달한다.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난 21일 저녁 현재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61차례나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포항시에 위치한 교회와 학교도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회 시설의 피해도 작지 않다. 일부 교회는 십자가가 떨어지고 건물이 반파돼 출입이 통제됐다. 삼남연회 경북동지방에 속한 19개 교회 가운데 포항 지역에 위치한 11개 교회도 건물 내·외부에 균열이 가거나 일부 천장이 내려앉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

예상보다 큰 피해가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피해주민들이 머무는 임시대피소에도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로 북적대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들에게 식사와 구호품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7개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20일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서신을 통해 초교파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남연회도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교회를 도우려는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지만 감리회 차원의 관심이 시급해 보인다.

이웃의 어려움에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종교를 떠나 인간의 기본 도리이다. 특히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책무와 같다. 이웃의 재난이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이며 믿음의 시금석인 만큼, 포항 지역 주민들이 하루속히 고통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타임즈  journalist.sh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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