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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으로 의미 있게 보내는 ‘성탄절’

홀몸 어르신 위해 연탄 봉사 나서는 크로스 디사이플스
북한 동포와 함께 성탄예배 드리는 선양하나, 모퉁이돌선교회
성탄절 묵상 돕는 영화, 애니메이션도 잇따라 개봉


12월이 되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성탄절. 크리스천이라면 성탄절 행사 준비에 분주해지기 십상이다. 어떤 이에게는 친구나 연인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휴일일지도 모른다.
  
지난 12월 3일 주일부터 24일까지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도와 말씀으로 준비하는 강림절이다.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이 기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은 어떨까.

봉사도 하고, 따뜻함 전하는 ‘사랑의 상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사랑의 상자’는 크리스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연합 봉사활동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아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 서울 홍성교회와 홍은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크리스천 청년 봉사자들이 2인 1조로 나뉘어 서울시 서대문구의 홍은1동, 홍제2동, 홍제3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는 형식이다. 봉사자들은 각자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1만 원 상당의 선물과 편지를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 드린다.

행사를 기획한 크로스 디사이플스 정현희 대표는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이나 성탄절에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사랑의 상자를 시작하게 됐다. 정 대표의 진정성을 알아본 주민센터 관계자들도 적극 협력해 행사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1회 행사 때는 ‘사랑의 방문’이라는 이름으로 100명의 청년들이 참가한 것이 300명으로 늘어났다.

정 대표는 “손자손녀 같은 청년들이 찾아오니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고독과 외로움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제6회 사랑의 상자’ 참가 신청은 페이스북 페이지 크로스 디사이플스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국제 NGO 선양하나가 전달한 방한신발을 신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 만 원을 후원하면 한 명의 북한 어린이가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다.

북한 동포들의 슬픔, 함께 나눠요

북녘 땅에서 추위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는 방법도 있다. 국제 NGO 선양하나(이사장 나춘규)는 지난 2010년부터 북한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겨울은 일부 지역의 경우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내려갈 만큼 혹독하지만, 부족한 난방시설로 추위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이 견디기에는 가혹한 환경이다. 지난해에는 2만 켤레의 방한신발을 전달했다. 

한 명의 어린이에게 보내줄 신발을 만들기 위한 후원금은 1만 원이면 가능하다. 후원은 선양하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에 정기후원 또는 일시후원을 선택하면 된다.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오는 19일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남북한 성도들이 함께 드리는 성탄 예배를 진행한다.

이번 성탄예배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평예성가대의 찬양, 극단 예배자의 연극, 미래소망스쿨에 재학 중인 탈북어린이의 찬양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날 예배 실황을 녹음해 성탄절에 북한으로 송출할 계획이다.

모퉁이돌선교회 관계자는 “고난 중에도 북녘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들이 있다”며 “남북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며 예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로 살펴보는 성탄절의 의미

성탄절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기 예수가 이 땅 위에 오신 순간을 극적으로 묘사한 ‘위대한 탄생(12월 14일)’,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12월 20일)’가 그 주인공이다.

‘위대한 탄생’은 2006년 개봉한 영화로 오는 14일 재개봉한다. 천사 가브리엘의 예언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기나긴 여정에 오른 마리아와 요셉이 갖가지 고난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온갖 역경을 뚫고 마침내 도착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는 아기 예수의 모습은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이스라엘과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촬영하며 역사적 현장을 재현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나사렛과 베들레헴 마을, 헤롯 왕궁과 성전, 고대 예루살렘의 거리의 모습은 마치 당시 현장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마리아와 요셉 역을 맡은 케이샤 캐슬 휴즈와 오스카 아이작의 호연도 눈에 띈다. 두 배우는 어린 나이에 험난한 여행을 떠난 마리아와 요셉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의 한 가운데로 인도한다.

‘더 크리스마스’는 ‘부활(2016)’과 ‘미라클 프롬 헤븐(2016)’을 선보였던 소니픽쳐스의 어펌필름스가 제작한 첫 기독교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작지만 용감한 당나귀 ‘보’가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영화는 성경에서 볼 수 있었던 친근한 동물들인 당나귀, 양, 비둘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탄절의 숨겨진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북미 더빙 판에는 스티븐 연이 주인공 보 역을, 그 외에도 케일리 클락슨, 오프라 윈프리도 더빙에 참여했다. OST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참여했다.

기부 활동을 통해 ‘더 크리스마스’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목사)은 지난달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나눔 펀딩을 개설하거나 기존 나눔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 ‘더 크리스마스’ 시사회 초대권을 증정한다. 시사회는 오는 14일 저녁 8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나눔 펀딩은 전 세계에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깨끗한 식수와 의료지원, 직업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부활동이다. 후원자들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모금페이지를 만들어 후원금 사용처와 목표 금액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한국컴패션 관계자는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더 크리스마스’ 객석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며 “가족들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kjs0827@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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