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교계
세계 여성폭력 추방 주간, 한국교회는 어떤 노력하고 있을까UN, 12월 10일까지 ‘세계 여성폭력 추방 주간’ 선포
감리회 양평위,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양성 노력

11월 25일부터 오는 10일은 UN이 선포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 주간’이다. 더불어 전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폭력 실태를 알리고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5일 가정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패션쇼 무대에 섰다. 남편이나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산성물질 공격을 당해 얼굴에 상처를 입은 인도 여성 9명이 패션쇼 모델로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상처 난 얼굴을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런웨이를 걸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파리 엘리제 궁에서 열린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프랑스 여성에 대한 성추행과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피해자의 수치심과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한국교회는 여성폭력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여전히 목회자의 성윤리 문제가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감리회를 비롯해 한국교회의 후속 조치도 발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는 남성 교수가 여학생을 추행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감신대는 성폭력 예방교육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임형일 부장(학생경건처)은 “성폭력 예방과 상담을 위해 학내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수와 임직원, 학생들은 1년에 두 번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월 감리회로부터 파면당한 문대식 씨 사건 이후 서울연회에서는 남성 목회자를 상대로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서울연회는 “정회원 연수 교육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교육과정에 이 같은 교육을 도입해 목회자의 성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여성상담소(소장 채수지 목사)는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일어나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단체다. 이는 성폭력 피해자의 상담과 사건 해결을 돕고자 설립됐다. 기독교여성상담소는 교회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침서를 발간해 배포하고 있으며, 피해 여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상담과 피해자들을 위한 치료 상담을 진행한다. 

채수지 목사는 “교회 내 성폭력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드러나고 있다. 예전부터 목회자 성폭력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 같은 사례가 언론에 공개된 적은 별로 없었다”며 “최근에 많은 목회자 관련 성폭력 문제가 드러나는 이때에 피해자를 상담하고,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위원회 홍보연 목사는 “양평위에서는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계획 중에 있다.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를 양성해 교단, 교회내 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교회 내 예방의 흐름이 성폭력을 방지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인턴기자  isaiah@kmctimes.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사야 인턴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