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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임승호 목사 /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사람은 경험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그 경험은 사람이 속한 환경에서 얻어집니다. 그래서 사람을 '환경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또 성장 환경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즉 인간은 밖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교육에 있어서 환경과 경험의 문제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그것뿐일까요. 그렇다면 똑같은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대개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기는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거의 같은 환경인 한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들, 심지어는 쌍둥이 사이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환경이나 그 환경 속에서의 경험과 같은 외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는 안으로부터 들려오는 영의 소리가 있고 또 그 소리에 얼마나 충실히 귀 기울이느냐 따라 사람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갖게 됩니다. 사람이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모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안으로부터 들려오는 자신의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밖의 환경이 아무리 사악할지라도 그 환경에 거부하는 자신의 소리가 반드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 소리에 심각하게 관심했던 사람들은 그의 환경의 열악함이나 비참함 속에서도 영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을 우리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보아왔습니다.

우리도 가만히 귀 기울이고 자신의 영의 소리를 들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영의 소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심각하게 밖으로부터의 환경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맡겨볼 줄 알아야할 것입니다. 적막을 찾기 힘든 현대사회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소리를 듣기가 어려운 현대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여러 가지 잡음이 들려오는 오늘의 사회입니다. 일부러라도 적막을 찾아, 미세하게 들려오는 자신의 영의 소리를 들어봅시다. 나의 영을 통하여 우리의 하나님께서 무언가 말씀하시려고 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에 겸손하게 귀 기울여 경청하는 사람에게 샘솟듯 솟아나는 지혜가 넘쳐날 것입니다.

기독교타임즈  kmctimes@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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