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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성탄 트리 점등식서 ‘메리 크리스마스’ 강조
종교적 편협성 논란에도 표현 고수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인류 역사의 방향이 바뀌었다. 진정한 ‘메리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성탄절 되길 바란다.”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열린 ‘성탄 트리 점등식’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뒤늦게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내가 1년 내내 굉장히 기다려온 날이다. 대통령으로서 미국과 세계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다. 이것이 크리스마스를 '기쁘게'(merry)만드는 것"이라고 전하며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성탄절은 2000년 전 태어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라고 강조하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정신은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군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지 않은 영역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예수님은 예술, 음악, 문화, 법 등 세상 모든 사람의 존엄을 존중하도록 영향을 미쳤다”며 “성탄절은 거룩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대 이후부터 미국에서는 무신론자와 타 종교 신자들의 '성탄절이 기독교 색채가 짙다'는 반대가 거세지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종교적 편협성 비판에 직면해 무신론자와 타 종교 신자들의 타협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내걸었던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겠다는 공약을 지키며 공식 석상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있다.

이사야 인턴기자  isaiah@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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