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회 감리회
物神에 고개 숙인 유지재단이단 ‘하나님의교회’에 성전 매각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이 지난해 이단에 개체교회를 매각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본부 유지재단(이사장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난해 4월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서울연회 마포지방 하늘나루교회(송병래 목사)를 이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구 ‘안상홍증인회’, 이하 ‘하나님의교회’)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하나님의교회는 “교주를 신격화하고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잘못된 구원관으로 사람들을 미혹한다”는 이유로 감리회를 비롯한 예장 통합과 합동 등 국내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다.

실제 본지가 입수한 이날 회의록과 녹취록에 따르면 참석 이사 전원은 매수자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 교회를 이단에게 매각하는 상황은 격론으로 이어졌다.

현장에서 이단에 매각할 것을 주장했던 이사들은 하늘나루교회 인근 모 장로교회가 40억 원에 매입 의사를 밝혔지만, 하나님의교회가 하늘나루교회에 제안한 금액은 55억 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차액이 15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 “어차피 지금 매각 결정을 하지 않으면 경매로 넘어가 이단이 헐값에 낙찰 받게 된다”, “이단 교회라도 이사들이 승인해줘서 정상적으로 처리되도록 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한 장로 이사가 “지역의 한 교단 협회장이 교회의 신도시 이전을 위해 이단에 교회를 매각한 뒤 모든 교단 목회자들에게 목사 취급을 못 받고 있다. (감리회) 간판 떨어지는 동시에 인근에 소문이 퍼지면 이후 선교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느냐”며 매각을 극구 반대했지만, “이사회 결의가 없을 경우 경매로 매각될 것이 뻔한데, 가격을 30억 원으로 하락시켜 하나님의교회가 매입하기 좋도록 만들어야 하겠냐”며 매각을 유도하는 이사들의 주장을 넘지는 못했다.

당일 매각을 반대했다는 한 이사는 “당일 현장에 있던 이사들은 매수자가 이단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전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결정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결국 (매각을) 승인해줬다”고 말했다. 또 “이미 이사회가 해당 건을(이단에 매각하는 안을) 승인해준 전력이 있음에도, 이날 회의 역시 대다수 이사들은 경매에 넘어갈 경우 재산상 손실이 커진다는 주장을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사는 “매각 결의 후 외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심지어 회의 자료를 찢어서 폐기하도록 했고, 혹시 새어나갈 경우 실무자들의 실수로 이단인 줄 모르고 결의한 것으로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매각에 찬성했던 이사들은 “할 말이 없다”, “20명이 넘는 이사 중 난 책임있는 지위에 있지 않으니 이사장(전명구 감독회장)에게 물어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 바빴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난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체교회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고, 지역교회가 경매로 넘어가 공중 분해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이사들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교회를 살리기 위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이해해달라. 결과만으로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일이 아닌데도 음해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과 달리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임원을 지낸 한 장로는 “사업을 하다보면 부도 직전의 심각한 위기를 겪곤 하는데, 그때마다 금식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곤 한다”면서 “목사·장로 지도자들이 경제적 위기 극복과 경제적 이익을 이유로 신앙적 가치를 버리고 이단과의 거래를 합리화 하려 한다면 감리교회의 신앙적 가치를 누가 인정하겠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4월 13일 임시이사회에서 유지재단 이사들에게 배포되었다가, 폐기된 회의록. 매입자가 '이단 하나님의교회'라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신동명 기자  journalist.shin@gmail.com

<저작권자 © 기독교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9
전체보기
  • 2345 2018-01-20 13:26:59

    컴퓨터그렇제좋바놓코는   삭제

    • 지리산 2018-01-19 10:26:17

      감리교회의 최고 지도자들이 이 정도의 인식이라면 감리교회의 위기는 더 심각하다. 교회 부흥은 둘째 치고 신앙적 가치도 지킬 수 없는 교회라면 문을 닫아야 한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삭제

      • 하늘나라 2018-01-18 16:12:38

        이걸 제목이라고 뽑았나?
        신동명기자는 신학도 신앙도 없다.
        새롭게 줄서기 하려는건가?
        자리神에게 엎드리지 말고
        기사 제대로 써라~~   삭제

        • 하늘나라 2018-01-18 16:01:22

          기절할 일이다.
          교인 강간하고 성추행하고 세상이 손가질해도 동문이라고 침묵하던 자들이
          31.8%로 감독회장 되었다고
          타학교 출신이라고
          부풀리기 언론조작
          이성도 신앙도 잃었다.
          오직 정치권력 찾아오기에 몰입하고 있다.
          이렇게 한심하다니...   삭제

          • 웨슬리안 2018-01-16 18:26:22

            변칙세습, 임직교환이 일상인 감리교가 교회를 이단에게 팔아치운건 놀라운 일이 아니죠. 유지재단이 있으면 뭘합니까. 어차피 기득권들을 위한 재단인데. 감리교가 다른 교단에 없는 파송제도란 좋우 제도가 있음에도 임직교환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다른 교단보다 빠르게 무너져 가는건 누구탓이죠?   삭제

            • 감리교회 2018-01-15 11:11:13

              저 아래 지방에서는 감리교회를 이단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할말도 없게 되었습니다. 감리회 최고 수장인 감독회장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이단에게 매각하는 결정을 해버렸으니 말입니다. 참으로 영혼은 고사하고 상식도 없고 개념도 없는 분들입니다. 아무리 개교회의 사정이 딱해도 그렇지요? 그러면 앞으로 개교회가 급하여 이단에게 넘긴다고 하면 다 허락해야 하지 않습니까? 참으로 가지가지 합니다. 이젠 주변의 목사들도 놀라지도 않습니다. 감리교회는 그런 단체이고, 감독회장도 그런분이니까 하고 당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놀랍다.   삭제

              • 늦기 전에 사퇴하는게 어때요? 2018-01-14 10:50:36

                금권선거, 이단 협조행위, 언론통제, 인사비리 의혹 등등
                감리회가 불명예스로운 일로 전도가 안됩니다.
                최종 선택이 무엇인지 다들 알고 있어요!!!   삭제

                • 비전교회 목사입니다 2018-01-13 01:39:48

                  해보셨나요? 그럼 힘들어하는 교회들이 돈 많이 준다고만 하면 이단과 이슬람 타종교에 파는걸 허락하실건가요?
                  감리교회 본부가, 연회가 교회에 무슨 의미가 있답니까? 감독회장이 감독이 그런거 허락해주라고 있는 자리입니까?
                  주변의 교회들은 감리교회때문에 창피해서 전도를 할수다 없다고 합니다. 당신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기나 합니까? 입이 있다면 말씀좀 해보세요   삭제

                  • 비전교회 목사입니다 2018-01-13 01:37:37

                    작은 비전교회 목사지만 이건 이야기 해야겠습니다.
                    하늘나루교회가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빚내서 부담금을 내면서까지 감리교 목사로 사는건 사명감과 감리교회에대한 자부심 때문입니다.
                    감리교회를 사랑하기에 참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단에게 감리교회를 공식적으로 팔도록 한 감독회장은 감리교회의 이름으로 모든 한국교회 전도의 문을 막았읍니다.
                    하늘나루교회 사정을 듣고 고뇌하셨다고요? 그럼 그 많은 월급으로 하늘나루교회를 위해 헌금을 하셨나요? 하늘나루교회와 하루하루 힘겨워하는 비전교회들을 위해 모든 감리교회가 같이 기도하자고 해보셨   삭제

                    • 평신도님께 2018-01-12 18:19:37

                      아래 평신도님, 다 당신 같다고 생각하지 마시죠? 제 정신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따위 짓을 합니까? 평신도라는 닉으로 가장한 전명구씨인가요?   삭제

                      1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